‘K-트로트’ 열풍을 불러온 주역, 가수 영탁이 지난 3월 말 문화역서울284에 나타났다. KTX 개통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철도공사가 개최한 철도문화전 <여정 그 너머> 개막식에 참석한 것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영탁을 한국철도공사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치렀다. 특유의 재치와 입담, 뛰어난 가창력과 프로듀싱 능력을 지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와 함께 기차, 음악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지난 3월 28일 한국철도공사 홍보대사에 위촉되셨지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먼저 한국철도공사 홍보대사가 되어 큰 영광입니다. KTX, KTX-이음 등 한국철도공사의 기차는 많은 분이 친근하게 이용하고 계시는 한국의 대표 교통수단이지요. 이런 친근함이 저와 한국철도공사의 닮은 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승객분들이 더욱 친근하게 기차를 이용하시도록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Q. 평상시 기차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기차와 관련한 추억이 있다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와 함께 인천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 청량리역으로 간 뒤, 그곳에서 기차로 갈아타고 어디론가 떠났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기차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인지 기차만 보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생각이 나요.
Q. 음악 이야기도 빠질 수 없겠죠.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폼미쳤다’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송이 되었습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음악적 영감을 어디에서 얻는지 궁금합니다.
A.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음악적인 영감은 거의 여행에서 얻는 편입니다. 혼자 떠나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솟아나곤합니다.
Q. ‘영탁이 장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음악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향하는 음악 세계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어린아이부터 동년배, 누나, 형님들을 비롯해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등 모든 세대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고, 기운을 충전하실 수 있게끔 노력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Q. KTX 타고 갈 수 있는 여름휴가지를 추천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A. 한국은 정말 예쁜 곳이 너무 많아요. 특히 저는 바다를 좋아하는데, 바다 하면 강원도 강릉과 부산을 꼭 가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햇빛이 내려앉아 반짝이는 바다를 마주하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돼요. 여러분도 시간을 내서 기차 타고 강릉과 부산 바다로 떠나 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Q. 마지막으로 <KTX매거진> 독자님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KTX매거진> 독자님, 안녕하세요. 한국철도공사 홍보대사 영탁입니다. 한국철도공사 홍보대사로서 많은 분이 기차를 경험하고, 애용하시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한국철도공사, KTX 그리고 저 영탁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영탁 2005년 영화 <가문의 위기> OST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0년 방영한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2위 ‘선(善)’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드라마 <힘쎈 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해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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