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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_애주가의 여름 풍정
우리 조상들은 여름날 자연 속에서 어찌 노닐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공연 <애주가>를 만나러 간다. 올여름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술 한잔에 시를 짓고 산수를 노래하던 선조의 풍류 정신에서 착안, 국순당이 페어링한 한국 술을 관객에게 권하며 신명 나는 야외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제작한 신곡 ‘권주가’는 이날치 보컬 출신 싱어송라이터 신유진, 국립창극단 <패왕별희>의 항우 역으로 활약한 정보권이 협업해 선보인다. 남산 자락의 달콤한 바람과 맑은 술 한잔, 시원스러운 노랫가락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기간 6월 1일~2일
장소 서울 국립극장
문의 02-2280-4114 -
#단오제_여름 하면 강릉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1000년 전통을 이어 온 강릉단오제가 ‘솟아라, 단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돌아왔다. 지난 5월 신주 빚기와 대관령 산신제, 국사성황제, 구산서낭제, 학산서낭제, 봉안제로 시작한 행사는 6월 단오굿과 강릉관노가면극 등 본무대를 펼치며 축제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강릉사투리경연대회와 시조경창대회, 씨름대회와 그네대회 등 불꽃 튀는 경연이 열리는 한편 관노탈 그리기, 창포 머리 감기, 단오 부채 그리기 등 단오 전통을 계승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해 성대한 잔치 한 마당을 이룬다.
기간 6월 6일~13일
장소 강원도 강릉 남대천 단오장 일원
문의 033-641-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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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_계절의 축복, 라벤더 가든
전북 고창 공음면의 작은 촌락 청천마을. 그 이름을 딴 작은 낙원, 고창 청농원으로 향한다. 약 6만 6000제곱미터(2만 평)에 달하는 너른 농원엔 1만 3000여 제곱미터(4000평)의 라벤더 가든이 펼쳐진다. 해마다 이즈음이면 보랏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꿈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달콤한 꽃향기를 퍼트린다. 몸무게 12킬로그램 미만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니, 온 가족이 모여 근사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한편에는 한옥 술암제가 자리하는데, 이는 전봉준과 함께 동학농민운동을 주도한 남계 배환정의 후손이 지은 건물이다. 이 땅의 역사와 정취를 오롯이 느낄 기회다.
기간 6월 23일까지
장소 전북 고창 청농원
문의 063-561-6907 -
#챌린지_도전! 여름 스포츠
일요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잠수교가 뚜벅이를 위한 놀이터로 변모한다. 지난 5월부터 ‘2024 한강 멍 때리기 대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이어 온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현장이다. 6월 9일에는 ‘잠수교 선셋 요가’ 클래스를 열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깨우고, 6월 23일에는 ‘더 플레이어 러닝 챔피언십’을 통해 짜릿한 달리기 대결을 주관한다니 일상을 건강하게 가꾸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도 좋다. 6월 2일 ‘2024 한강 보트 퍼레이드’와 6월 16일 ‘잠수교 게릴라 콘서트’ 등 볼거리도 흥을 더한다.
기간 6월 23일까지
장소 서울 잠수교 일원
문의 02-323-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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