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로운 풀등 산책과 부아산 등반
하루에 두 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풀등을 만나러 간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맨발에 닿는 ‘갓 태어난’ 백사장의 감촉은 그 어떤 해변에서도 느껴 본 적 없을 것이다. 그뿐인가. 해발 162미터에 불과한 부아산 전망대의 풍경은 놀라울 만큼 장쾌하다.
가는 법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야 한다. 고려고속훼리(www.kefship.com) 또는 대부해운(www.daebuhw.com)에서 운항하는 배편이 있으니 일정에 맞는 것을 골라 탑승한다. -
경이로운 풍광, 행남 해안산책로와 관음도 탐방
도동항에서 저동으로 이어지는 행남 해안산책로는 기암절벽과 쪽빛 바다 사이를 누비는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연도교를 건너 울릉도 부속 섬 중 가장 큰 무인도인 관음도에 가면 주상절리가 보이는 해안 절벽을 따라 섬을 한 바퀴 걸을 수 있다.
가는 법 크루즈가 취항해 여행길이 편리해졌다.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가는 울릉크루즈(www.ulcruise.co.kr), 울진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www.jhferry.com) 중 선택한다.
-
제주 서쪽 끝, 섬 속의 섬 여행
수월봉 앞바다에서 보이는 이 섬은 석양으로 유명하다. 바람결에 억새와 띠가 춤추는 광경은 황홀하고, 제주 본섬과 한라산을 바라보며 걷는 초지대 길은 특별한 행복을 안긴다. 고산리 주민들이 직접 만든 등대가 섬 풍광의 구심점을 이룬다.
가는 법 우선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차귀도 가는 유람선(064-738-5355)’ 간판을 찾아 본다. 배 안에서 섬을 유람하는 코스와 섬에 내려 곳곳을 탐방하는 코스, 두 가지로 운영한다. -
12사도 순롓길, ‘섬티아고’ 산책
이 길은 길이면서 길이 아니다. 갯벌에 난 길은 바닷물이 들어오면 홀연히 사라지고, 물이 빠지면 보란 듯 다시 생긴다. 이곳이 기적의 순롓길이라 불리는 이유다. 5개 섬에 흩어진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는 법 압해읍 송공항에서 해진해운(061-261-4221) 뉴드림‧천사아일랜드호를 타거나, 지도읍 송도항에서 슬로시티 2호(010-4604-5252)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EVENT] 같이 여행해요, 아름다운 대한민국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여러분께 <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 <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 <제주 오름 트레킹 가이드> <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를 선물합니다. 친절하고 다정한 여행 안내서 네 권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KTX매거진> 인스타그램 @ktxmagazine을 팔로하고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기간 7월 1일~14일
<KTX매거진>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