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첫 발짝 • 안동스탬프투어 앱 설치하기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안동 뚜벅이 여행에 재미를 더한다. 우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를 열어 ‘안동스탬프투어’를 검색하고, 앱을 내려받아 실행한다. 초기 화면에는 안동하회마을부터 만휴정에 이르는 안동 관광 명소 스무 곳 목록이 뜬다. 동시에 ‘이육사문학관 0.39km’ ‘월영교 0.22km’와 같이 현재 내 위치가 해당 장소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여행 동선을 짜는 데 요긴하다.
02 두 발짝 •• 여행지 방문하고 엄마까투리 만나기
이제 앱을 열고 길을 나선다. 목적지와 50미터 내로 가까워지면 목록 위에 스탬프 마크가 자동으로 생긴다. ‘눌러서 스탬프를 받으세요’라는 메시지를 터치하면 스탬프가 쾅 찍힌다. 스탬프를 5개 모을 때마다 엄마까투리 키 링 1개가 주어지므로, 스무 곳을 모두 방문해 스탬프 20개를 수집한 이용자는 엄마까투리 키 링 4개를 획득하는 셈이다. 경품 수령 장소는 안동하회마을·도산서원·봉정사·월영교의 각 안내소로, 안내원에게 ‘경품 수령 코드’를 제시해 엄마까투리를 손에 넣는다. 단, 최대 수령 개수는 4개다.
03 세 발짝 ••• 더 많이, 더 넓게 보기
안동하회마을과 월영교, 두 곳은 더 많은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안동스탬프투어 메인 화면의 관광 명소 목록에서 안동하회마을와 월영교 사진을 눌러 하단에 하회탈(안동하회마을)과 엄마까투리(월영교) 얼굴이 그려진 ‘미션’ 아이콘을 확인한다. 이 아이콘을 터치해 안동하회마을의 충효당, 양진당, 삼신당 신목, 하회별신굿 탈놀이 전수관의 인생 사진 촬영 지점과 여행 코스를 확인하고, 월영교 주변 임청각·호반나들이길·안동시립민속박물관·유교랜드에 대한 짧은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안동에서 태어났어요, 엄마까투리
<엄마까투리>는 동화 작가 권정생의 <엄마까투리>를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으로, 평화로운 숲에서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가 동물 친구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다. 안동시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TV 시리즈로 확장하면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꺼병이 4남매 중 막내 꽁지는 안동시 홍보대사다.
엄마까투리를 만나기 위한 추천 여행지 5
병산서원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아홉 곳 중 하나다. 서애 류성룡 선생을 배향한 서원으로 1868년 사액을 받았고, 서원 철폐령 이후에도 살아남았다. 올봄에는 관리사무소에서 서원 입구에 이르는 둘레길을 개장할 예정이다. 낙동강 물줄기와 화산 푸른 능선을 옆에 끼고 산책하기 좋겠다.
월영교
총길이 387미터, 너비 3.6미터의 위용을 자랑하는 목책 인도교다. 안동의 야경 명소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다리는 월영공원과 안동민속촌을 연결한다.
안동하회마을
안동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이자 한국 정신문화의 본고장. 낙동강 물길이 마을을 휘돌아 흐른다고 해서 ‘하회(河回)’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풍산 류씨가 대대로 살아온 동성 부락이다. 최근에는 차량 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전동차와 출입 차량을 관리하고 있어 걷기 여행을 즐기기 쾌적해졌다.
만휴정
길안면 묵계리의 임봉산 자락이 품은 누각이다. 조선 시대 문신 김계행이 말년을 보내기 위해 지었다고 전한다. 이 작은 건물이 알려지게 된 것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덕분이다. 입구에 놓인 외나무다리를 배경으로 명대사 “합시다, 러브”가 터져 나왔고, 그 이후로 이곳을 찾는 이가 부쩍 많아졌다.
전통 리조트 구름에
이름처럼 구름결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통 리조트다. 안동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한 고택 일곱 채를 옮겨 한옥 리조트형 숙소로 만들었다. 북 카페도 함께 운영한다. 그림책과 팝업 북을 읽을 수 있는 ‘구름에 온(On)’은 아이 위주의 공간이고, ‘구름에 오프(Off)’는 아트 북을 비롯한 여러 가지 책을 만나는 북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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