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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100퍼센트 국산 쌀 과자
오리온 뉴룽지
강은주 우아, 맛있다! 생애 처음 맛있다고 느낀 쌀 과자, 뉴룽지다. 쌀 과자 특유의 고릿한 풍미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건 은은한 단맛만 감돌아 자꾸 집어 먹게 된다. ★★★★★
남혜림 그간 얼마나 많은 누룽지 과자를 먹어 왔던가! 누룽지를 사랑해서 제품명에 누룽지가 붙은 과자를 섭렵했다. 하지만 이보다 완벽한 과자는 없었다. 달금하고 바삭한 뉴룽지, 지금 바로 사러 갑니다. ★★★★★
김수아 고소하고 짭조름한 이 맛, 여러 번 먹어 본 쌀 과자네요. ‘뉴’룽지라는데, 새로운 점을 모르겠다. 조금 더 달다는 것 정도? 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건 왜인지···. ★★★☆
김현정 스폰지밥을 닮은 캐릭터가 100퍼센트 국산 쌀을 썼다고 자랑한다. 오오, 자랑할 만하네. 누룽지와 과자 사이 어딘가, 정확한 지점을 짚었다. 누룽지는 당장 없고 과자는 별로일 때 딱 생각날 맛. ★★★★ -
한국민속촌과 피코크가 손잡고 만든 ‘조선미식’ 시리즈
피코크 둥근달 수수팥호떡
강은주 헉, 이 정도면 기대 이상이다. 동네 오일장 수수부꾸미와 약 85퍼센트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맛. 파는 곳이 흔치 않아 발견할 때마다 홀린 듯 사 먹는데, 앞으로는 이 제품을 쟁여 두면 되겠다. ★★★★
남혜림 베어 물자마자 멈칫했다. 매우 달 것 같다는 예감이 깨졌다. 졸깃한 수수피 안에 숨은 통팥 앙금은 단맛보다 짭조름한 맛이 돋보인다. 오후 4시, 간식으로 먹기에 딱이다. ★★★
김수아 팥과 호떡, 어울리는 조합임에도 앙금이 단 데다 수수피가 기름져 시원한 음료로 입안을 헹궈야 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팬에 구우면 좀 괜찮으려나? ★★★
김현정 팥 때문에 빙수 안 먹는 일인으로서, 밀려오는 팥의 향연에도 정신 차리고 맛보려 애썼다. 수수피가 쫄깃하네요. 팥은 삼킨 다음 잊어서 평가 불가.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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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전분과 해바라기씨 오일로 제조한 식물성 아이스크림
얼티브 모나카 밤맛
강은주 어라, 밤 맛이라는데 왜 초당옥수수 맛이 더 강하게 풍기는 걸까. 옥수수를 좋아하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대안 식품으로, 유당불내증인 이에게 ‘강추’한다. ★★★☆
남혜림 “체험기 목록이 대체로 달콤해서 혜림 씨 취향이네요”라고 은주 선배가 말했다. 사실이다. 그러나 밤도, 계피도 아닌 애매한 맛의 모나카는···. 밤의 존재감이 희미하다. ★★
김수아 당류 3그램, 식물성 아이스크림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 밤보다는 호떡 속 꿀이 떠올라 포장지를 확인하니 ‘호떡 맛 농축 시럽’이라 적혀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
김현정 정보를 모르고 먹었다가 ‘아이스크림 맛이 좀 생소하네, 원인이 뭐지?’ 했다. 답은 비건. 우유 없이 이 정도까지 만들다니, 감탄이 나왔다. 비건 연구자님들, 오늘도 힘내세요. ★★★★☆ -
대추, 통팥, 구기자, 홍삼을 충실히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
정관장 사색양갱
강은주 후후, 이런 게 아로마 세러피인가. 대둔산 대추차가 생각나는 농밀한 맛과 향. 야금야금 씹어 넘기는데 발끝이 후끈한 게, 금세 에너지를 끌어올려주는 대추양갱이다. ★★★★
남혜림 패키지가 고급스러워 반했다. 그런데 다디단 양갱에 홍삼이라니! 겁이 나서 통팥양갱을 선택했다. 팥고물과 팥앙금을 25퍼센트 이상 함유해서일까, 입안은 팥의 향연 그 자체. 아유, 벌써 다 먹었다. ★★★★★
김수아 시큼한 구기자 향을 맡자마자 표정 ‘구기’고, 앞니로 베어 무니 예상외로 익숙한 맛이다. 아, 내가 먹는 한약 맛이구나…. 활기를 북돋아 준다는 문구에도 더 먹는 건 포기. ★★
김현정 홍삼양갱이라면서요…. 홍삼은 6.5퍼센트, 팥 종류는 54퍼센트 넘게 들었다. 홍삼을 이만큼 넣은 것도 대단한 일이겠지만, 이름은 팥홍삼양갱으로 바꿔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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