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레일열차]
달리는 여행은 견문의 폭이 다르다. 친환경 자전거 라이더라면 에코레일열차를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자전거, 산악자전거, 전기자전거와 함께 기차에 오를 수 있으니 자전거길을 이용해 보다 다채로운 여정을 계획한다. 1·2·4·5호차는 새마을호 일반실, 3호차는 카페, 6~8호차는 자전거 거치 객차로 운영한다. 인솔 스태프가 동행하고 서포트 차량을 운영하는 여행 상품을 활용해도 좋다.
문의 02-2678-7723(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 여행센터) 1644-7786(여행공방)
충남 천안&아산|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서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 천안역
조치원역 → 수원역, 영등포역, 서울역
광복절이 있는 8월, 뜻깊은 라이딩에 도전한다. 천안역에서 출발한 자전거는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생가에 다다라 숨을 고른다. 민족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시간이다. 조천 자전거길에서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즐기고, 세종전통시장까지 경유해 총 55킬로미터 코스를 주파한다. 8월 15일
강원도 원주|물 좋고 산 좋은 라이딩
천안역, 평택역, 수원역, 안양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 원주역
양동역 → 청량리역, 영등포역, 안양역,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
산과 강을 끼고 달리니 초급자보다는 중급자에게 적당한 코스다. 원주천과 원주중앙시장을 지난 자전거가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전통의 명승지 섬강과 간현관광지로 달려간다.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대단한 위용을 감상한 뒤엔 삼산역과 양동역을 거쳐 50킬로미터에 이르는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8월 17일
[팔도장터관광열차]
시장은 그 도시의, 마을의 축소판이다. 올여름엔 전통시장과 명소를 한데 엮은 기차 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지역 주민과 여행자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낭만적인 아날로그식 휴가를 보장한다. 지역 화폐와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혜택도 누린다. 7량 열차로, 이벤트 객차인 4호차를 제외하고 모두 무궁화호 일반실이다.
문의 031-243-7878(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 여행센터) 1544-7755(코레일관광개발), 02-3273-3311(행복을 주는 사람들)
전북 군산&익산|자연과 도시 문화의 공존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 → 익산역
익산역 → 천안역, 평택역, 수원역, 영등포역, 서울역
군산은 산과 바다와 도시를 두루 누릴 수 있는 흔치 않은 여행지다. 열차가 익산역에 도착하면 연계 차량을 타고 군산 선유도로 간다. 유람선에 올라 장자대교와 방축도, 닭섬 등 고군산군도의 비경을 감상하고는 시내로 이동한다. 역사와 이야기가 고스란한 군산 시간여행마을 거리를 거닐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는다. 8월 15일
대전&충청&경북|기차역 수집가의 여행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 오송역 → 제천역
대전역 → 천안역, 평택역, 수원역, 영등포역, 서울역
중앙선을 따라 제천역에 도착해 역전한마음시장을 구경한 뒤, 예천의 사랑스러운 간이역 용궁역과 문경의 점촌역에 들러 작은 철도 마을 특유의 정취를 즐긴다. 마지막 목적지는 철도 교통의 중심 대전역. 중앙시장에서 대전의 대표 먹거리 칼국수를 맛보고 나면 하루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간다.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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