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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간, 전시, 영상, 문화

UpdatedOn April 23, 2024

EXHIBIT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인간의 근원적 불안과 고독을 ‘절규’로 표현한 불후의 예술가 에드바르 뭉크를 만난다. 뭉크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조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로, 노르웨이 뭉크미술관과 미국, 멕시코, 스위스 등지의 23곳 소장처에서 공수한 140여 점을 아우른다. 작품을 연대기 형식으로 나열하는 데서 나아가 독특한 화풍과 실험적인 기법을 시도한 혁신가의 면모도 살피게 한다.
기간 5월 22일~9월 19일
문의 02-2000-9497(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미래 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

미국 보스턴 미술관, 스페인 빌바오 미술관, 아랍에미리트 자이드 국립박물관. 이들의 공통점은 역사와 미래를 아우르는 빼어난 공공 건축물이라는 것, 그리고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와 그가 창립한 건축 사무소 포스터+파트너스가 완성한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건축 모형, 드로잉 아카이브, 영상 등 전시물 300여 점을 통해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파트너스가 견지해 온 비전과 사유를 엿본다.
기간 7월 21일까지
문의 02-2124-8868(서울시립미술관)

BOOK

  • <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다치고 생명이 꺼져 갈 때, 의사는 이를 해결해야 한다. 심지어 저자는 아이의 뇌수술을 담당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아이, 척수 수술을 받는 미숙아 등 소아 병동에서는 날마다 생명의 사투가 벌어진다. 의사의 존재를 돌아보는 이때,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제이 웰론스 지음 김보람 옮김 흐름출판 펴냄

  • <나의 장례식에 어서 오세요>

    내 장례식은 내가 살아서는 볼 수가 없다. 평상시 죽음을 곱씹고 또 곱씹던 작가는 결심한다. 내년 생일에 자신의 장례식을 열기로. 수개월 동안 고민해 식을 준비하고, 사랑하는 이에게 초대장을 보내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한다. 책에 이 모든 과정은 물론 방명록까지 담았다. 죽음을 생각하는 건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일이란 사실을 깨닫는다. 보선 지음 돌베개 펴냄

  • <들꽃 수업>

    세상이 만발하는 계절, 사람들은 꽃‧나무와 함께 인생 사진을 찍는다. 다시 피어난 식물이 선사하는 위안이 얼마나 큰지. 부산의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도 그랬다. 동네와 학교, 바닷가와 숲을 걸으며 식물을 만났다. 작고 여린 들꽃에 특히 마음이 갔다. 들꽃을 들여다보고 문학작품을 떠올리면서 삶의 지혜를 배웠다. 책은 그 수업의 기록이다. 심재신 지음 창비교육 펴냄

MOVIE

  • <목화솜 피는 날>

    병호는 10년 전 참혹한 사고로 딸 경은을 잃고 기억을 점차 잃어 간다. 아내 수현 역시 무기력에 빠져 이를 외면한다. 묵묵히 견디던 첫째 딸 채은은 끝내 참았던 두려움을 토로한다. “아빠마저 잃을까 겁이 나.”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세 가지 안부> <바람의 세월>에 이은 장편 극영화다. 5월 개봉. 감독 신경수 출연 박원상, 우미화

  • <스텔라>

    1940년대 독일, 비극의 역사에 가린 실존 인물 스텔라 골드슐락을 다룬 영화다. 스텔라는 재즈 가수가 되기를 꿈꿨지만, 홀로코스트에 휘말려 위태로운 생존을 이어간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배우 폴라 비어가 파란만장한 삶을 산 스텔라로 분해 열연한다. 5월 개봉. 감독 킬리안 리드호프 출연 폴라 비어, 야니스 니에브외너

SHOW

  • <땀띠 날다 20년>

    ‘사물놀이 땀띠’는 서로 다른 유형의 장애를 가진 청년 연주자 네 명으로 구성된 국악 연주단이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활기차고 신명 나는 창작 음악이 무대를 채운다. ‘월드뮤직그룹 공명’과의 협연 외에도 해금, 건반, 첼로 등 다양한 연주자가 함께하는 이 공연에서 각자 손에 쥔 악기로 세상의 문을 힘차게 두드린 20년 여정을 만난다.
    기간 5월 31일~6월 2일
    장소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
    문의 02-383-7580

  • <천 개의 파랑>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메모 한 줄에서 출발한 천선란 작가의 소설 <천 개의 파랑>이 창작 가무극으로 재탄생했다. 폐기될 처지에 놓인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경주마 투데이,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는 소녀 은혜 등 인물 간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각색했다. 연대의 가치를 담고 있는 따뜻한 공연이니 가족과 함께 관람해도 좋겠다.
    기간 5월 12일~26일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문의 02-523-0986

  • <피아노 배틀>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가 피아노 두 대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을 위해 기획한 이 프로젝트 공연은 많은 나라에서 매진 기록을 세우고 5년 만에 돌아왔다. 라운드마다 각자의 스타일로 쇼팽, 드뷔시 등의 곡을 연주한다. 관객의 투표로 승자를 결정해 긴장을 놓을 수 없다. 공연은 5월 18일, 19일에 대구와 대전에서도 이어진다.
    일시 5월 15일 오후 7시
    장소 서울 롯데콘서트홀
    문의 02-265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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