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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부처 핸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 열기에 힘입어 개성 있는 굿즈가 계속 출시된다.

UpdatedOn April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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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띠)

1 약사부처님 무소음 시계

째깍째깍, 초침 소리 없이 시각을 알려 주는 부처의 표정이 온화하다.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해 준다는 약사여래 부처를 재해석한 그림이다. 두 손으로 약 그릇을 받쳐든 모습이 아픈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지름 30센티미터 초록빛 원을 벽에 걸어 두면 집 안이 화사해질 뿐 아니라 눈과 정신도 맑아지겠다.
문의 @buddhi_goods

(디앤에프컴퍼니)

2 동자승 향 꽂이

콘 모양 향에 불을 붙이고 잠시 기다린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곧 연기가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고, 진귀한 풍경을 영상으로 담기 위해 절로 휴대전화를 들어 올릴 터. 공간에 퍼지는 인센스 향에 마음이 차분해진다. ‘불멍’의 ‘불’이 불교를 의미했던가. 다른 생각 없이 오롯이 연기의 흐름만 따라가 보자.
문의 032-508-2325

(아미울)

3 합장 불교 개구리 3종 세트

합장 개구리, ‘멍 때리는’ 개구리, 엎드린 개구리. 표정과 자세가 다른 세 개구리의 앙증맞은 자태에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방문객이 열광했다. 특히 연잎 접시 위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앉아 있는 합장 개구리는 초롱초롱한 눈과 앙다문 입에서 기개가 느껴진다. 그와 짧은 눈맞춤으로 하루를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문의 @amier_korea

(마붓)

4 약사부처님 보호등

유튜브 채널 ‘마음을 그리는 붓’을 운영하는 장세경 작가의 불화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청정한 푸른빛과 따뜻한 황금빛이 주변을 비추는데, 스위치를 길게 누르면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어둠이 무서워도 걱정할 필요 없다. 명상이나 기도가 필요한 순간 은은한 빛이 곁을 지켜 주니. 그림 속 달과 해가 낮이나 밤이나 자비롭게 보살핀다.
문의 @mabudh_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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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김수아
photographer 신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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