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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한’ 부산에 오이소

여행을 마치고 빈손으로 돌아간다면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맛있고 실용적인 부산의 굿즈를 모았다.

UpdatedOn December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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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산바다샌드

부산바다샌드와 꿀캔디 부산에서 양봉한 꿀과 프랑스 고메 버터가 만나 탄생한 부드러운 샌드다. 꿀로 만든 캐러멜 소스를 넣어 은은한 달콤함이 느껴지고, 버터에 크림치즈를 더해 풍미가 깊다. 부산의 바다를 상징하는 물결무늬를 샌드 표면에 새긴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꿀캔디는 많이 달지 않아 입이 심심할 때 찾게 된다. 귀여운 패키지는 덤. 수익 일부를 지역 양봉장에 주기적으로 기부한다.
문의 @busan.bada.sand

2 동백상회

부기 굿즈 부산역, 해운대에 방문했다면 동백상회를 찾아본다. 각종 부산 로컬 굿즈와 아이디어 상품을 모아 놓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에서 눈여겨볼 것은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로 만든 굿즈. 2002년 월드컵의 환희 속에 태어난 부기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자몽 향이 은은한 차량용 석고 방향제, 청결을 책임지는 비누가 깜찍해 곁에 두고 싶다.
문의 @busan_souvenir_ (부산역점)

3 기장외가

수제 막걸리와 약주 미역과 다시마, 흑미로 만든 전통주가 나타났다. 재료 모두 기장에서 나고 자란 것만 사용하며, 종류는 약주와 막걸리 두 가지다. 미여그로·다시마로·흑진주 막걸리는 맑은 윗물만 먼저 맛본 후 혼합해 마셔 두 가지 방법으로 즐긴다. 막걸리와 약주 모두 담금 과정을 세 번이나 거친 삼양주라 목 넘김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당도가 높지 않은 덕에 음식과도 궁합이 좋다.
문의 @gijangbalhyo

4 에코에코협동조합

해운대 파라솔 재활용 가방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에 눈길이 간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온 폐자원이 멋들어진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부산 마을기업 에코에코협동조합은 해안에 밀려 온 바다 표류물을 활용해 만든 비치코밍 제품을 주로 내놓는다. 파라솔 천으로 제작해 튼튼하고, 수납공간이 넉넉해 활용도가 좋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친구 선물로도 제격이다.
문의 @parasol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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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남혜림
photographer 신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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