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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On November 23, 2023

EXHIBIT

<데이비드 호크니: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

기술 시대의 예술 작품이 선사하는 압도적 감각에 호기심이 인다면, 라이트룸 서울이 마련한 이 전시를 주목해야 한다. 최첨단 음향과 프로젝션 매핑 시스템을 완비한 공간에서 데이비드 호크니가 펼치는 형형한 색채의 세계를 여섯 가지 테마로 마주하는 시간. 몸소 전시 기획에 참여한 호크니는 자신의 60여 년 화업을 회화, 사진, 사운드로 선보일 뿐 아니라 작업 방식과 의도를 설명하는 내레이션까지 맡았다.
기간 2024년 5월 31일까지
문의 02-3442-6460(라이트룸 서울)

ⓒ 황영성, ‘토템적 풍경’, 130.3x162.2cm, 캔버스에 유채, 1993(위).
ⓒ 황영성, ‘Family Story’, 200x200cm, 캔버스에유채, 1996(아래).

ⓒ 황영성, ‘토템적 풍경’, 130.3x162.2cm, 캔버스에 유채, 1993(위). ⓒ 황영성, ‘Family Story’, 200x200cm, 캔버스에유채, 1996(아래).

ⓒ 황영성, ‘토템적 풍경’, 130.3x162.2cm, 캔버스에 유채, 1993(위). ⓒ 황영성, ‘Family Story’, 200x200cm, 캔버스에유채, 1996(아래).

<황영성 초대전: 우주 가족 이야기>

남도 화단의 거장 황영성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돌아본다. 가족을 주제로 근원적 그리움을 탐구해 온 작가는 시골집에 모여 사는 소박한 가족에서 출발해 대자연의 온 생명으로 시야를 넓혀 가며 공생을 노래하는 ‘우주 가족’ 사상을 확립한다. 1950년대 말 초기 구상회화 작품부터 다양한 매체의 실험을 시도한 최근 작품까지 회화, 설치, 아카이브 자료 등 110여 점을 망라했다.
기간 2024년 2월 18일까지
문의 061-760-3242(광양 전남도립미술관)

BOOK

  • <모나리자의 집은 어디인가>

    얼마 전 한국 절도단이 일본에서 훔친 14세기 고려 불상이 일본 소유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그 소중한 유산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어야 정당할까? 클림트의 그림은 나치 독일이 강탈해 미술관에 걸었다가 상속인이 법정 소송까지 벌였다. 위대한 문화유산의 소유권을 둘러싼 불편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병연 지음 역사비평사 펴냄

  • <안녕, 모두의 바다>

    바다 없는 지구를 상상할 수 없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해리엇 러셀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으로 돌아왔다. 바닷속 생물을 찾고, 선을 그어 가며 미로를 탈출하고, 발상을 전환해 소금병에 바다를 그려 보는 등 온갖 방법으로 바다를 읽고 배우고 바다와 노는 책이다. 우리 안에 숨은 생태 감수성이 깨어난다. 해리엇 러셀 지음 빨간코코 옮김 상추쌈 펴냄

  •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2>

    네덜란드·영국 등 유럽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점을 배우 장동건이 찾아가 운영 비결을 듣고, 서점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조명한 동명의 TV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었다. 내용에 더해, 그림 같은 풍경과 서점 사진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온라인 시대라지만 책과 서점의 가치는 여전하며 영원하다 믿는다. 장동건의 백 투 더 북스 제작팀 지음 인디컴 펴냄

MOVIE

  •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비디오아트 창시자, 천재, 괴짜…. 영화는 백남준을 향한 수식어에 ‘예언가’를 덧붙인다. 작품 ‘TV부처’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고, 그가 주창한 ‘전자 정보 고속도로’는 인터넷으로 실현됐다. 백남준의 작품과 영상을 집약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동명의 작품에서 이름을 빌려 왔다. 12월 6일 개봉. 감독 어맨다 킴 출연 백남준, 스티븐 연(내레이터)

  • <엘리자벳과 나>

    마흔두 살 이르마는 삶의 기로에 놓인다. 19세기 유럽 여성은 대개 결혼을 하거나 수녀원에 가야 했기 때문. 좁은 선택지에서 벗어나 황실의 시녀가 된 그는 황후 엘리자벳을 보필하며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애칭 ‘시시’로 유명한 아름답고 변덕스러운 황후와 이르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2월 13일 개봉. 감독 프라우케 핀스터발더 출연 산드라 휠러, 수잔네 볼프

SHOW

  • <겨울나그네>

    최인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 작가 10주기를 맞아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의대생 민우는 다혜와 첫사랑을 시작하며 평범한 대학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의 죽음 이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감옥에 수감되고 만다. 슈퍼주니어 려욱, 비투비 이창섭, SF9 인성 등 아이돌 그룹 멤버를 대거 주연에 캐스팅했다.
    기간 12월 15일~2024년 2월 25일
    장소 서울 한전아트센터
    문의 02-2105-8133

  • <사람이 사람을 만나>

    오랜 역사의 도시 김해에서 장사익 소리판이 흥겹게 춤추고 노래한다. 코로나19로 상처받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구성진 소리로 치유한다. 공연 제목은 그동안 유예한 만남을 다시 이어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서정춘 시인의 ‘11월처럼’, 허형만 시인의 ‘구두’, 한상호 시인의 ‘뒷짐’을 처음으로 노래한다. 광주에서도 공연이 이뤄진다.
    일시 12월 16일 오후 5시
    장소 경남 김해서부문화센터
    문의 055-344-1800

  • <고도를 기다리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 희곡을 신구, 박근형, 박정자, 김학철 등 한국 연극계를 이끈 대배우들이 연기한다. 앙상한 나무 아래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고도를 기다린다. 그들은 고도가 누구인지, 왜 기다려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연기자의 대화와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겼다. 인물의 침묵과 기다림이 관객에게 긴 여운을 전한다.
    기간 12월 19일~2024년 2월 18일
    장소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문의 02-2280-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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