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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_코코로카라 바나나 브레드푸딩
남혜림 편의점 디저트가 여기까지 왔네요. 우유 맛이 진한 크림, 그 아래 폭신한 빵과 바나나 퓌레가 정말이지 환상적입니다. 체험기에서 이런 표현은 처음 써 봐요. 강력 추천합니다. ★★★★★
옥송이 만화 <검정 고무신>에서 바나나를 처음 맛본 기영이의 말이 생각난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고~.” 여기에 “달콤하고~”까지 붙이고 싶다. 바나나 향 크림과 빵이 미소를 부른다. 당도는 투 머치. ★★★★
강은주 바나나 푸딩의 정석인 매그놀리아 제품에 익숙해서일까, 묵직하고 파근파근하게 느껴진다. 은은한 풍미가 나쁘진 않은데, 양이 너무 많아서 먹다 지치는 기분. ★★★
김현정 올해 내 입에 들어간 모든 음식 가운데 가장 달다. 세상에 이만큼 단 음식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망연해졌다. 180그램 푸딩에 당류가 43그램. 디저트가 원래 이런 거죠…. 잘 못 먹어서 죄송합니다. ★ -
GS25_빌로우 크림까눌레 오리지널
남혜림 한동안 카늘레의 매력에 빠져 빵집과 카페를 전전했습니다.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겠네요.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해 카늘레의 정석이라 할 만합니다. ★★★★
옥송이 허, 좀 하는데? 향도 제법 카페에서 구운 카늘레 같다. 당도도 딱 기분 좋아지는 정도다. 이 녀석, 마음에 든다. 다만, 전문점의 카늘레와는 다르다. 파삭 쫀득 아니고, 쫄깃쫄깃에 더 가깝다. 그래도 카페에서 카늘레 한 개 살 가격에 두 개를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가 괜찮다. 한 번씩 사 먹어야지. ★★★
강은주 카늘레를 좋아해서 이미 반쯤 열린 마음으로 시식했는데…. 가운데 들어간 크림과 찰떡 파이처럼 찐득찐득한 질감은 끝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
김현정 60그램 제품에 당류가 15그램. 연속해서 정신이 혼미해진다. 바나나 브레드푸딩보다 양이 적다는 점이 미덕. 디저트를 모르는 사람이라 거듭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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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_크룽지
남혜림 크루아상과 누룽지의 조합!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납작하게 만들어 붙은 이름이죠. 적당히 달달하고 고소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을 듯해요. ★★★
옥송이 한 입에 파삭, 그 뒤에는 진한 버터 향이 올라온다(음식에서 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기에, 향기에 점수 5점 드립니다). 크룽지는 처음 먹어봤지만 상상한 것과 같다. 아니, 더 맛있다. 끝까지 바삭바삭하고, 먹을수록 고소하다. 게다가 적당히 달아서 좋다. ★★★★★
강은주 기‘미’감이 드는 이 맛, 뭘까. 곰곰이 생각한 끝에 알아냈다. 버터와플이다.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농밀한 버터 향이 진한 커피와 제법 괜찮은 궁합을 이룬다. ★★☆
김현정 크루아상 맛있죠~ 누룽지도 진짜 맛있죠~ 저는 본연의 크루아상과 누룽지를 따로 먹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크루아상은 겹겹이 바삭한 식감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
GS25_행운약과 도넛
남혜림 약과를 선호하지 않아 약과 열풍에 무심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 유행에 탑승할걸ㅠㅠ 하지만 너무 기름져요! 조금만 담백해지길. ★★
옥송이 문득 백종원 선생의 말을 따라 하고 싶어진다. “맛이 재미있쥬?” 네~ 재미있어요. 도넛이 맞는데, 훨씬 무겁고 약과 맛이 은은하게 퍼진다. 그래서 결론은 맛있다 이거예요. 약과도 도넛도 좋아하는 나에게는 천국의 맛. ★★★★★
강은주 생김새가 미주라 통밀 도넛과 매우 흡사해, 잠시 이것이 약과란 사실을 망각했다. 아, 다디달다. 알싸한 계피 향이 단맛을 적당히 눌러 주지만, 역부족이다. ★★
김현정 자꾸 숫자 따져서 또 죄송합니다. 70그램 약과에 당류 20그램이 들어갔대요. 이 정도는 넣어야 사람들이 만족하는 걸까요? 단맛이 다른 맛을 가리는 느낌. 조화로운 맛을 가진 디저트는 뭐가 있는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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