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철도 관광사업처 관광기획부를 소개해 주세요.
A. 우선 철도를 연계한 관광사업에 관한 모든 것을 기획하는 관광사업처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관광열차 연계 상품을 구성하는 관광열차부, 도심공항터미널‧공항버스 등 연계 교통을 담당하는 연계서비스부, 그리고 KTX와 같은 정기 열차를 연계한 상품을 기획하는 관광기획부로 이루어집니다. 관광사업처장을 비롯해 총 열여섯 명의 직원이 오늘도 고객 여러분의 근사한 여행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Q. 관광기획부 일터 풍경이 궁금합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A.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아침을 시작합니다. 전날에 취합한 고객의 소리와 여행 상품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여행사와 상품 운영에 대한 협의 방안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거든요. 외부 기관과 협업을 많이 하는 편이라 무수한 전화 통화와 대면 회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출시한 코레일톡 통합 예약 서비스는 외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했으리라 짐작합니다. 서비스 기획과 개발 과정을 알고 싶어요.
A. 21세기 교통 시장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교통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입니다. 수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열차, 연계 교통, 숙박 등 여행에 필요한 각종 상품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일명 ‘코레일톡 토털 여행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죠. 이와 같은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먼저 렌터카, 카 셰어링, 숙박·관광 입장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과 협력해 콘텐츠를 확대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2023년 5월 현재, 전국 300여 개 여객역 중 255개 역을 중심으로 1만 3000여 개 여행 상품을 연계한 통합 예약 서비스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지요. 한국 교통 관련 기업 중 최초로 모바일 분야 실시간 통합 예약 서비스를 실현한 결과물이기도 하답니다.
Q. 고객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철도 승차권과 연계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해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졌다고들 합니다. 또 코레일톡 회원을 대상으로 렌터카와 카 셰어링은 30~55퍼센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입장권의 경우 비정기적으로 특별 할인을 진행하니 비용 절감 효과도 톡톡히 누리지요.
Q. 이번 6월 ‘여행 가는 달’ 캠페인에 철도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고 들었습니다. 2023 여행 가는 달에 대한 정보와 한국철도에서 마련한 할인 혜택이 궁금합니다.
A. 여행 가는 달은 여행을 활성화하고 내수 경기를 진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2021년 출범해 매년 6월에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도 정부의 여행 활성화 정책에 힘을 싣고자 참여하는데, 올해에는 KTX 연계 여행 상품과 관광열차 운임을 최대 50퍼센트까지 할인하고, 내일로 패스의 경우 권종 무관하게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고객 여러분의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Q. 관광기획부 직원끼리도 여행을 즐기나요? 기차 여행 전문가의 여정을 귀띔해 주세요.
A. 여행이 곧 업무라서, 시기별로 주력하는 테마나 일정에 맞게 다니는 중입니다. 최근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다녀온 강원도 폐광 지역 여행이 기억에 남네요.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의 운탄고도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때 묻지 않은 오지에서의 트레킹은 즐거움이 남다르더군요. 지친 걸음을 이끌고 맛봤던 맛깔스러운 향토 음식을 잊을 수 없습니다.
Q. 정말이지 여행이 업무의 동력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관광기획부, 나아가 관광사업처의 계획과 포부를 들려주세요.
A. ‘KTX와 함께’라는 모토로 정기 열차를 활용한 전국 여행 상품을 기획해 수많은 여행자가 대한민국의 빼어난 여행 자원을 두루 누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해랑과 바다열차, 국악와인열차와 교육열차 등 테마에 맞는 다양한 관광열차를 꾸준히 운영‧관리해 지속 가능한 여행법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코레일톡 앱으로 시외버스 승차권, 연안 여객선 승선권, 항공권 등 보다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통합해 철도가 닿지 못하는 지역까지 연결하고자 합니다. 이동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우리의 최종 목표죠.
+ 한국철도공사×한국관광공사 – 여행 가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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