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퍼스뮐레 미술관
뒤스부르크의 19세기 산업 시설이 미술관으로 변모했다. 1860년대에 지어 제철소, 곡물 공장 등으로 쓰이며 이 도시의 역사와 함께한 건물이다. 세월의 흐름 속에 1972년 용도 폐기한 건물을 건축가 듀오 헤어초크와 드 뫼롱이 리모델링해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영국 런던의 화력발전소를 테이트 모던으로 단장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들은 이번에도 과거의 흔적을 물씬 품은 현대 미술관을 선보인다. 루르강을 따라 수많은 폐공장이 늘어선 뒤스부르크에 퀴퍼스뮐레 미술관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 굴뚝에서 더 이상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는다 해도 옛 건물이 할 역할은 여전히 있다.
www.museum-kueppersmuehl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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