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

연남동의 프런트 데스크, 코니스

2026년 05월 01일

  • EDITOR 김수아
  • PHOTOGRAPHER 봉재석

서울 연남동 골목에 글로벌 여행자를 위한 프런트 데스크가 생겼다. 따뜻한 조식과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로컬 정보도 공유하는 카페 코니스다.

사운즈 한남, 디타워 등 도시의 랜드마크를 설계해 온 핏플레이스가 숙박 시설이 많은 연남동에 프런트 데스크 역할을 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3월에 영업을 시작한 카페 코니스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조식을 제공하며, 맡긴 짐은 오후 5시까지 보관해 준다. 고메 버터를 발라 구운 탕종 식빵, 삶은 달걀, 두 종류(애플 시나몬, 딸기)의 잼, 포비의 스모커 원두로 내린 커피로 정성스럽게 차린 아침상은 장시간 이동에 지친 여행자의 속을 든든히 채운다.
오후에는 가향차, 블렌딩 홍차, 허브차 등 프리미엄 차를 버터 향이 물씬한 빵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클로티드 크림과 트리플 베리 잼을 곁들인 수제 스콘도 준비하는데, 화이트 초콜릿을 더한 쑥 스콘은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입안에서 기분 좋게 맴돈다. 1980년대 주택을 방마다 다른 콘셉트로 꾸민 이곳에는 이호 대표의 감각이 엿보이는 빈티지 숍 ‘세컨핸즈 세컨찬스’에서 옷을 고르거나, 핏플레이스 디자이너가 제작한 엽서와 티셔츠를 구경하는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감도 높은 인테리어 조화와 생화를 파는 썰스데이그린의 오프라인 숍이 궁금하다면 붉은색 카펫이 깔린 방을 찾아가면 된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는 코니스에서는 언어 교환 모임, 브랜드 팝업, 디너파티 같은 모임이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시작은 4월 중순에 열린 크리에이터 오대용의 인터뷰집 <내가 만난 외국인들>의 북토크였다. 연남동 일대 여행을 계획했다면 코니스에 짐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 환한 미소로 손님을 반기는 직원들이 낯선 여행지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5길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