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윤마치와 떠나는 음악 여행

2026년 10월 01일

  • EDITOR 김수아

어떤 여행은 음악과 함께 시작된다. 싱어송라이터 윤마치가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바꿔 줄 노래 한 보따리를 들고 나타났다.

여행이 시작되는 듯한 플레이리스트

Same Blue – 오피셜히게단디즘

얼마 전 잠실에서 열린 오피셜히게단디즘 내한 공연에 다녀왔는데,
이 곡이 오프닝으로 나올 때의 전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기차 안에서 들으면
가슴 깊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 거예요. 여행을 시작할 때 설렘과 생동감을 더해 주는 곡입니다.

Fireflies – 아울 시티

어릴 적부터 기차를 탈 때면 습관처럼 듣는 곡입니다.
눈앞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인트로가 매번 마음을 부드럽게 간질여요.
창밖으로 아스라이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들으면, 그 순간이 동화 속 한 장면 같을 거예요.

둥근노래 – 윤마치

저마다 사연을 품은 승객들이 함께 기차를 타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자체가 낭만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노래의 동글동글하고 다정한 멜로디는 객실 내 서먹함을 한결 부드럽게 녹여 주는 듯해요.
우리 모두 둥글둥글하게 웃으며 행복한 여행길에 오르길 바라요.

Sun Kiss – 튜이드

최근에 데뷔한 신인 그룹의 곡이에요. 처음 듣자마자 특유의 감각적인 분위기에 반했습니다.
곡 전반에 은은하고 입체적으로 깔리는 백 보컬이 이국적이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살려 줘요.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들으면 당장이라도 낯선 휴양지로 떠나고 싶을 거예요.

I Don’t Want to Miss a Thing – 에어로스미스

명곡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울림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노래예요.
도입부의 웅장한 사운드가 흐르고 창밖으로 노을이 붉게 물들 때면 눈시울이 뜨거워질 만큼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여행의 단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게 하는 묵직한 힘을 가졌어요.

Let’s Go Picnic – 죠지

제목이 주는 직관적 이미지 그대로, 듣자마자 마음속에 산뜻한 바람이 부는 곡입니다.
만약 ‘행복’이라는 감정을 소리로 표현한다면 바로 이 음악이 아닐까 싶어요.
덜컹거리는 기차의 리듬에 맞춰 가볍게 박자를 타다 보면 복잡한 생각은 금세 사라지고 설렘만 남을 거예요.

윤마치
청량한 음색과 강렬한 밴드 사운드,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에너지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2019년 EP 앨범 로 데뷔해 일상의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노래한다. 섬세함과 폭발력 사이를 오가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으며 인디 신에서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10월 초에 열리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11월 말 개최 예정인 원더리벳 2026에 참여한다. 대표곡으로 ‘다큐멘터리’ ‘초록’ ‘항복’ 등이 있다.

ⓒ 디온리센트, 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