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너드커넥션과 떠나는 음악 여행

2026년 09월 01일

  • EDITOR 김수아

광활한 바다 앞에 서면 끝없는 파도와 함께 지난날에 대한 아쉬움이 밀려온다. 세 번째 EP 앨범 <파도의 고점>으로 돌아온 너드커넥션이 방황하는 여행자의 마음을 위로한다.

철도 위를 함께 달리는 너드커넥션의 플레이리스트

영주 – Perfectly Lonely – 존 메이어

공연하러 갈 때 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날 공연장에선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또 어떤 사람들이 올지 상상하다 보면 마음이 설레요. 그러다 기차 안에 홀로 있다고 느껴지면
이 노래를 꺼내 듣고는 하죠.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들어 보세요.

승원 – Hoppípolla – 시규어 로스

달리는 기차 안에서 빠르게 바뀌는 창밖 풍경을 뮤직비디오 삼아 듣기 좋은 곡입니다.
노래를 감상하는 동안 기차 타고 여행하던 어린 시절을 잠시 떠올려 보세요.
잊고 지낸 소중한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서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거예요.

재현 – A Head Full of Dreams – 콜드플레이

기차를 타면 왠지 모르게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어요. 일하러 가는 길이든,
삶에 지쳐 그저 멀리 도망치는 길이든 똑같아요. 어떤 여정이든 꿈과 희망만큼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긴 노래예요. 기차에서 듣기에 가장 완벽한 음악이죠.

연태 – Say It to Me Now – 글렌 핸사드

세상을 떠난 글렌 핸사드를 떠올리며 영화 를 틀었습니다. 몇 번을 봐도 처음의 감정으로 돌아가
똑같이 빠져들어요. 기차 창가 자리에 앉아 이 음악을 들으면 스쳐 지나가는 풍경과 지금의 생각,
기차의 진동까지, 모든 것이 영화의 한 장면 같을 거예요.

너드커넥션 – (Nice Dream) – 라디오헤드

기차 타고 여행지로 출발할 땐 설레지만,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노곤합니다.
여행이나 업무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최고의 트랙이에요.
너드커넥션이 사랑하는 밴드, 라디오헤드 음악을 골라 봤어요.

너드커넥션 – Where Are We – 너드커넥션

‘우린 지금 어디쯤 왔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입니다.
차창 밖으로 끝없이 흘러가는 풍경을 바라보면, 어느새 생각 하나가 불쑥 떠오르지요.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어쩌면 이 노래가 수많은 답 중 하나가 되어 줄지도 몰라요.

너드커넥션
서영주(보컬·기타), 최승원(기타), 박재현(베이스), 신연태(드럼)로 구성된 록 밴드. 2018년 디지털 싱글 ‘Hymn of the Birds’로 데뷔했다. 얼터너티브 록 장르를 기반으로 너드커넥션만이 낼 수 있는 소리를 고민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한다. 대표곡으로 ‘좋은 밤 좋은 꿈’ ‘Back in Time’ ‘그대만 있다면’ 등이 있다. 세 번째 EP 앨범 <파도의 고점> 발매를 기념해 9월 5일까지 전국 클럽 투어를 진행한다.

ⓒ 유어썸머, 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