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밝고 청량한 노래가 최고다. 신예 아티스트 주혜린의 목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고, 어디선가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이 불어오는 플레이리스트

Lullabye – 라빈 르네
늦은 밤 기차를 타고 고향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자주 듣는 노래예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불빛과 어두운 차창에 비친 얼굴이 겹쳐 보일 때,
이 노래가 배경음악이 되어 준다면 홀로 탄 기차에서도 외롭지 않을 거예요.

미친 건가(Re-Make) 주혜린
봄바람이 부는 날을 상상하며 만들었어요. 그래서 더운 바람이 불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시원해지고,
추운 바람을 맞을 때는 조금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이 곡을 들으면서 같은 기분을 느끼길 바라요.

작은마음 – 언니네 이발관
인트로의 기타 리프가 마음을 사로잡은 날부터 여행길에 꼭 챙기는 곡이 됐어요.
가사에서 씁쓸한 감정이 묻어나지만, 이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기차 안에서 스치는 풍경을 볼 때 이 노래가 생각납니다.

Asleep Among Endives – 아오바 이치코
기차 안에서 잠들고 싶을 때 반복 재생해 들어요. 그럼 앨범 커버처럼 안개가 자욱한 숲속에 들어선 것 같죠.
기차에서 이어폰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제가 의식을 흐릿하게 만들고 싶어서 고르는 곡이에요.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 박혜경
가사에 ‘기차’가 등장해서 그런지 기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예요.
태양이 뜨는 바다로 향하는 기차 안 주인공을 상상하면, 마치 제가 여행하는 것처럼 설레요.
가족여행을 가는 차 안에서도 늘 재생되는, 제게 소중한 노래입니다.

Back To The Real Life – 윤상
시대를 타지 않는 곡이에요. 제목 때문인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많이 들어요.
꿈같은 휴가를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할 때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화려한 관문 같아요. 여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죠.
주혜린
2021년 디지털 싱글 ‘Kids’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팝을 중심으로 알앤비, 일렉트로니카, 재즈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음악을 선보인다. 보컬리스트의 표현력과 사운드의 균형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프로듀싱 역량까지 갖춘 창작자로 주목받는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미친 건가’로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알앤비 & 소울 노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도 EP 앨범 로 최우수 팝 음반과 최우수 알앤비 & 소울 노래 부문 후보에 올라 신인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완성도와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대표곡으로 ‘Kiss!’ ‘Busy Boy’ ‘미장원’ 등이 있다.
ⓒ 주혜린, 벅스, 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