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여유와 설빈과 떠나는 음악 여행

2026년 07월 01일

  • EDITOR 김수아

섬에서 노래를 만들던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이 서로의 목소리에 차분히 음을 얹는다. 삶의 다양한 감정이 선율과 함께 흐르고, 시 같은 노랫말이 파도처럼 밀려든다.

유유히 흘러가는 삶을 마주하는 플레이리스트

여유 추천곡

Last Train Home – 팻 메스니 그룹

제목만 봐도 기차와 어울릴 것 같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에서 들어도 좋고,
멀리 여행을 떠나는 기차에서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른답니다.

Time Flows Ever Onward – 에반 콜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에 나오는 곡이에요. 애니메이션을 보는 동안 여행하는 기분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 음악이 자꾸 흘러나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봉우리 – 김민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노래입니다. 언제 어디서 들어도 지금껏 지나온 길을 돌아보게 해요.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싶을 때 들어 보세요.

설빈 추천곡

Wash. – 본 이베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피아노 소리가 복잡한 머릿속을 말끔히 씻겨 주는 것 같아요.
무언가를 흘려보내고 싶을 때 추천해요. 이 노래가 대신 싣고 가 줄 거예요.

밤하늘의 별들처럼 – 여유와 설빈

3집 <희극>에 수록된 타이틀곡인데, 이 곡을 노래할 때 가장 투명해져요.
어딘가로 향하는 길 위에서,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모든 이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Rain Song – 에밀 모세리, 한예리

영화 <미나리> OST 중 한예리 배우가 부른 노래예요.
둥둥 울리는 기타 소리가 공명하면서 토닥여 주는 듯한 느낌이 참 좋아요.
눈을 감고 그 시간을 온전히 누려 보세요.

여유와 설빈
기타 한 대와 두 사람의 목소리로 깊은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 내는 포크 듀오. 2017년 정규 1집 <모든, 어울린 삶에 대하여>로 데뷔했다. 3집 <희극>으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노래 부문을 수상했으며, EBS <스페이스 공감>이 선정한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곡으로 ‘밤하늘의 별들처럼’ ‘생각은 자유’ ‘초록’ 등이 있다. 7월부터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6’에 참여해 제주에서 음악을 만든 시간과 기억을 무대에 옮긴다.

ⓒ 여유와 설빈, 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