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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맛있다

입동이 찾아왔다. 점점 길어지는 밤을 함께할 안주를 맛본다.

UpdatedOn October 23, 2023

  • 촉촉한 닭 가슴살과 바삭한 튀김옷의 조화

    HEYROO_순살치킨득템

    남혜림 ‘치킨은 뼈를 발라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편의점에서 이 상품을 만나면 정말 ‘득템’한 기분이겠어요. 순살이라 집어 먹기 편하고, 고기도 실합니다. 맥주 한 캔 준비 완료! ★★★★
    김현정 겉의 바삭함이 치킨의 필수 요소라면 이 제품은 다른 이름을 붙여야 한다…. 2900원으로 가격이 제일 예쁘네요. 물에 빠진 닭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껍데기를 벗겨 삶아 먹어 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쓰다 보니 그럴듯한데? 초고추장 찍어서 먹어야지. ★★☆
    강은주 가격은 말할 것도 없고, 제품명 한번 마음에 든다. 순살이라 간편하고, 치킨이니 맛있고, 득템해서 행복하니까.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도 식감이 쫄깃하니 먹을 만하다. 추천 주종은 에일 맥주. ★★★☆
    옥송이 띵동(조리가 끝났다는 알림 소리)~ 손님, 치킨 시키셨죠? 냉동 치킨을 기계로 소생시켰으니 한 입 가득 넣는다. 와, 겉바속촉. 맥주와 함께하니 여기가 호프집. 닭고기가 국산이 아니기에 호불호는 갈리겠다. ★★★★

  • 느끼함 잡는 알싸한 마늘 겨자 소스가 핵심

    더본코리아_마늘겨자 훈제삼겹살

    남혜림 마늘 소스를 선호하지 않아 제겐 이 제품의 냄새가 공포였어요…. 알싸하고 달콤한 것이, 소스에 마늘과 겨자를 듬뿍 넣은 듯합니다. 삼겹살이라기보다 베이컨 같은 돼지고기도 아쉽네요. 술을 마셔도 없어지지 않는 마늘 향ㅠ ★★
    김현정 훈제라선지 고기 색이 낯설어 음식에 겁 많은 나는 또 겁부터 먹었다. (이 정도면 ‘에디터 체험기’ 때문에 겁을 하도 먹어서 배부를 지경….) 맛은 나름 반전. 역시 고기는 고기라 기본은 한다. 소스가 달아서 고기를 설탕에 ‘찍먹’ 하는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
    강은주 훈연한 삼겹살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조금 기름진 편이다. 그게 마냥 싫다는 건 아니다. 깔끔한 고도주 한 잔 털어 넣어 기름을 씻어 내리는 쾌감을 즐길 수 있으니까. 마늘 겨자 소스와 궁합이 영 나쁘지는 않다. ★★★
    옥송이 지나치게 느끼하다. 그래, 소스를 곁들이면 어울리겠거니 생각했으나 이마저도 입에 맞지 않는다. 겨자 향이 투머치. 다만 막걸리와는 잘 어울릴 듯. ★★

  • 두부를 겹겹이 쌓아 만든 두부 강정

    풀무원_식물성지구식단 결이 다른 큐브강정 달콤소이

    남혜림 비건 도전에 282345번째 실패하고 있는 남혜림…. 안주라도 비건 제품으로 먹을 수 있다면 기꺼이 구매하겠습니다. 입안에서 두부 결이 느껴지는 게 가장 신기했어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야 하니, 기계가 없는 분은 불편하실 듯합니다. ★★★
    김현정 오오, 결이 살아 있네! 닭고기 ‘퍽퍽살’파인 내게 그저 빛 같은 존재. 두부로 이렇게 알찬 식감을 만들어 내다니 칭찬합니다. 튀김옷 없는 버전 출시 기원 1일 차. 같이 줄 서실 분 구해요. ★★★★☆
    강은주 고단백 안주가 반갑다. 샐러드에 토핑해서 먹어도 든든한 한 끼가 되겠다. 곁들이고 싶은 술은… 으깬 민트를 잔뜩 투하해 향긋함을 극대화한 모히토! ★★☆
    옥송이 사랑에 빠졌다. 먹자마자 쇼핑 앱 장바구니에 담았다. 두부를 좋아하는 데다 가벼운 안주를 즐겨 찾는 나를 위해 태어난 거니? 두부라고 하지 않으면 치킨 너겟으로 착각할 정도다. 맥주가 술술 들어간다. 최근 먹은 튀김 중 최고의 맛. ★★★★★

  • 육즙 가득한 양꼬치와 쯔란 시즈닝이 찰떡궁합

    대상_양심선언 간편 양꼬치 쯔란맛

    남혜림 양꼬치에는 무조건 맥주 아니겠습니까. 이 제품 하나면 어떤 종류의 맥주라도 꿀꺽꿀꺽 넘어갑니다. 쯔란 가루를 따로 동봉한 센스에 감동했습니다. 최고입니다. 아니, 최고 아닙니다. 저만 먹을 거예요. 최고 아니라니까요! ★★★★★
    김현정 역시 또 겁 때문에 인생 최초로 만난 양꼬치다. 지난해 코로나19에 걸린 뒤 후각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데, 그 덕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냄새를 잘 못 맡는 상태에서 먹은 양꼬치. 저는 이걸 장조림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
    강은주 두둥, 기획 의도에 가장 충실한 메뉴가 등장했다. 풍미와 질감이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다. 소맥과 영혼의 짝꿍일 거라 예상하지만, 드라이한 레드 와인과도 맛보고 싶다. 재구매 의사 200퍼센트. ★★★★
    옥송이 양 없이 못 삽니다. 주기적으로 먹어 줘야 합니다. 오죽하면 양고기를 집에서 구워 먹는 저에게 이 제품은 그저 사랑…. 쯔란 시즈닝까지 ‘갓벽’합니다. 양꼬치 한 입에 맥주로 입가심하니 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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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옥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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