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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 국물이 국룰

뜨끈한 국물 당기는 요즘. 때마침 쏟아져 나온 국물 요리 신제품을 만나 본다.

UpdatedOn September 21, 2023

  • 구씨 가문의 절대 미각이 완성한 절세 국물

    구씨 가문의 절대 미각이 완성한 절세 국물

    구씨 가문의 절대 미각이 완성한 절세 국물

    아워홈_진주식 속풀이 해장국

    옥송이 “어라? 이거 집에서 먹는 맛인데?” 첫 술 뜨자마자 튀어나온 말이다. 그제야 패키지의 ‘진주식’이란 글자가 보인다. 오, 제대로 구현했다. 부모님이 경남 합천 출신이라 영남 음식 먹으며 성장한 내가 인정한다. ★★★★★
    남혜림 곱창을 사랑하는 제게 이 제품, 너무나 호감입니다.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콩나물, 쇠고기, 무, 실한 고명까지. 속은 물론 마음의 갈증까지 싹 풀리네요. ★★★★★
    김현정 세상 좋은 거, 맛있는 거 많이 잡수셨을 구씨 회장님 이름 달고 나왔으니 오죽하겠는가. 시침 뚝 떼고 뚝배기에 끓여서 내놓으면 기성품이라고는 눈치 못 챌 퀄리티다. 가격이 그만큼 비싸네요. 7800원의 압박···. 국밥계의 스몰 럭셔리···. ★★★★☆
    강은주 고도로 잘 만든 해장국은 빼어난 안주와 구별할 수 없다. 맞다. ‘해장술’ 부르는 맛이다. 어쩐지 진주 강씨로서 떳떳한 기분. ★★★★★

  • 화끈함부터 알싸함까지 아우르는 매운 국물

    화끈함부터 알싸함까지 아우르는 매운 국물

    화끈함부터 알싸함까지 아우르는 매운 국물

    삼양식품_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옥송이 맵지 않다는 평을 듣고 자신만만했는데, 역시 입맛은 다양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첫 입부터 강력한 매운맛이 식도를 찌르듯 강타한다. 그만큼 국물이 자극적이지만, 면과 먹으니 잘 어울린다. 쇠고기 향은 극호! ★★★
    남혜림 매운 제품이라고 선배들이 하도 겁을 줘서 음료 쿨○스까지 준비했습니다만, 예상과 달리 쇠고기와 흑후추의 풍미가 입맛을 당기네요. 국물이 진짜입니다. ★★★★
    김현정 ‘에디터 체험기’를 위해서만 라면을 먹는 비(非)라면파라서 올해 두 번째 라면이었다. 오오, 2023년은 라면의 해인가. 2월호에 이어 이번 라면까지 호감이다. 입안을 후려치는 매운맛이 아니라 맛있게 맵다. 건더기가 부실해서 좀 아쉬워요. ★★★☆
    강은주 매운맛에 둔감한 편인데, 이건 예외다. 긴장한 혀를 달래느라 정작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아직도 목구멍이 얼얼하다. ★★☆

  • 쇠고기와 건표고버섯으로 감칠맛 살린 국물

    쇠고기와 건표고버섯으로 감칠맛 살린 국물

    쇠고기와 건표고버섯으로 감칠맛 살린 국물

    GS25_효뜨 소고기 쌀국수

    옥송이 지금 여기 베트남 아닌가요? 가 본 적도 없는 베트남 타령을 하게 되는 마성의 맛. 진한 국물과 얇게 썬 쇠고기가 일품이다. 게다가 고수 향기가 쌀국수의 풍미를 높인다. 즉석 쌀국수임을 감안하면 양도 넉넉한 편. ★★★★★
    남혜림 아직 고수의 맛을 몰라 죄송합니다. 저에게는 고수가 비누 맛으로 느껴져요···. 가격에 비해 질은 제법 훌륭합니다. ★★★
    김현정 고수까지 들어가서 진짜 쌀국수 느낌 물씬 나지만, 국물이 끝내 준다고 마구 들이켜서는 곤란하다. 다 마시면 나트륨 하루 섭취량 99퍼센트더라고요···. ★★★☆
    강은주 베트남에 다녀오면 한동안 ‘쌀국수병’을 앓는다. 증세는 다음의 말을 반복하는 것. “호찌민 노점에서 먹었던 5만 동짜리 쌀국수 맛이, 어쩌구 저쩌구.” 그런 이에게 이 제품이 꽤 괜찮은 치료제가 될 것 같다. 4200원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 ★★★☆

  • 육수에 수육을 넣어 진하고 깊은 국물

    육수에 수육을 넣어 진하고 깊은 국물

    육수에 수육을 넣어 진하고 깊은 국물

    오뚜기_부산식 얼큰 돼지국밥

    옥송이 마감 기간에 먹어야 하다니, 마음이 아프다. 반주 하고 싶은 국물이라 그렇다. 매콤한 고깃국에 밥을 곁들이니 완벽하다. 다만 양이 적어서 아쉽다. 국밥집으로 뛰어가 채우지 못한 허기를 달랠 뻔···. ★★★★
    남혜림 제품 설명입니다. “소면과 부추를 곁들이면 더욱 풍성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아아, 얼큰하고 진한 국물에 소면까지 넣는다면···. 궁극의 맛을 위해 마트 다녀올게요. ★★★★★
    김현정 제가 음식에 겁 많은 사람인 걸 독자님도 다 아시겠지만, 돼지국밥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낯설다고 왜 피했을까 싶을 만큼 우왕~ 매콤하니 입에 착 붙네요. 돼지국밥이 이런 거라면 부산에서도 도전하고 싶어요! ★★★★
    강은주 매콤한 돼지국밥이 낯설어서 갸우뚱했다. ‘다대기’나 ‘정구지’ 무침을 넣는다면 이럴까 싶다. ‘부산’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납득 가능한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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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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