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서울 11.26~12.14
여성 배우 여섯 명이 모여 불안과 화, 가난에 대해 자기 서사를 쓰고 창작에 참여했다. ‘오늘은 어떻게 살아야 나중에 춤추는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부정적인 감정을 춤과 노래로 표현했다. 연극 1막에서는 오늘을 살아 내는 여자들이 본인의 역사와 소소한 삶의 비기를 말하고, 2막에서는 생활동반자법과 사회적 가족법이 법제화된 근미래를 냉소적으로 상상해 본다. 음악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단편선이 작곡을 맡아 여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을 선보인다.
장소 서울 두산아트센터
문의 02-708-5001

<비하인드 더 문>

서울 11.11~2026.02.08
인류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세 명의 우주인 중 마이클 콜린스에 주목해 일인극으로 풀어냈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고 온 세계가 그들을 지켜볼 때, 사령선 조종을 위해 홀로 남았던 그는 ‘아담 이래 가장 고독한 남자’로도 불렸다. 아무도 보지 못한 달 뒤편을 최초로 목격한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담은 이 뮤지컬은 한 사람의 꿈과 사랑, 그리고 침묵 속에 빛났던 삶의 궤적을 아름답게 그려 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배우 고상호, 유준상, 고훈정, 정문성이 출연한다.
장소 서울 충무아트센터
문의 02-6464-0965

EXHIBITION

<힐튼서울 자서전>

서울 09.25~2026.01.04
한국 현대건축의 대표작 중 하나인 힐튼서울을 조명한다. 힐튼서울은 1983년 완공 이후 40년간 남산 자락을 지켜 왔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영업 부진과 양동지구 재개발 계획으로 2022년 영업을 종료했다. 철거 과정에서 포착된 풍경과 회수한 자재, 3D 스캔을 비롯한 디지털 기록 등 다양한 작품이 사라진 현장의 기억을 소환한다. 호텔 폐장으로 방치되었던 크리스마스 자선 열차도 복원돼 전시 기간 내내 달린다.
장소 서울 피크닉
문의 02-318-3233

<따뜻함이 필요한 날>

서울 11.01~12.28
전이수 작가는 여덟 살 때 그림책 <꼬마악어 타코>를 출간한 이후 TV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만의 시선으로 가족 간의 사랑, 자연보호, 차별과 편견에 대한 의식 등 폭넓은 주제로 창작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2018년에 그린 작품부터 올해 완성한 신작까지 사랑을 주제로 엮은 작업물 31점을 공개한다. 작품 관련 글 18편도 함께 배치한다.
장소 서울 NC문화재단
문의 070-8065-3837

<어제의 조각은 내일의 회화>

음성, 서울 11.04~2026.02.22
한독의약박물관이 이은우, 유수진 작가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기억되는지를 조망한다. 충북 음성에 있는 전시관에서는 물과 만나면 빠르게 굳는 재료인 폴리우레탄 수지를 사용한 부조 작업 ‘Flux’ 시리즈를 포함해 이은우 작가의 작품 23점이 전시된다. 서울관에서는 작은 천 조각을 바느질로 엮어 타워형 구조물에 설치한 유수진 작가의 대형 작업 ‘2016. 03. ~ 2025. 09.’와 신작 2점을 선보인다.
장소 충북 음성·서울 한독의약박물관
문의 043-530-1004

FESTIVAL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

부산 12.11~14
올해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의 주제는 ‘아이와 바다’로, 어린이가 책이라는 바다에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형 종이에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펼치는 ‘키즈 아틀리에’,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꼬마 작가 그림책 만들기’ 등 각종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의 저자 조던 스콧, 청소년 소설 베스트셀러 <시한부>의 백은별 작가 등 인기 작가들도 만날 기회다.
장소 부산 벡스코
문의 02-733-8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