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을 빼곡히 채운 빗살무늬 찻잔 속으로 푸른빛이 은은하게 번진다.

안팎으로 거친 적갈색과 매끈한 비색의 낯선 대비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작품은 김판기 명장의 ‘빗살무늬 청자’다. 40여 년간 청자와 백자를 빚어 온 그는 전통 청자 기법에 인화문과 빗살문을 접목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고려 시대 청자의 만남이 이색적인 풍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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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으로 거친 적갈색과 매끈한 비색의 낯선 대비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작품은 김판기 명장의 ‘빗살무늬 청자’다. 40여 년간 청자와 백자를 빚어 온 그는 전통 청자 기법에 인화문과 빗살문을 접목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고려 시대 청자의 만남이 이색적인 풍경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