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는 ‘꽃이 없는 열매’를 뜻하지만 사실 안에 꽃이 숨어 있다.

꽃받침 역할을 하는 껍질을 벗겨 내면 드러나는 내부의 붉은 속살은 꽃이고, 안을 빽빽하게 메운 작은 씨앗들은 각 꽃송이에 맺힌 열매다. 익을수록 짙은 자줏빛을 띠는 무화과를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럽고 달콤한 과즙이 입안을 촉촉하게 적시고 톡톡 씹히는 씨앗이 재미를 더한다. 지리적 표시제 제43호로 등재된 영암 무화과는 특히 맛이 좋다. 매년 9월 전남 영암에선 무화과 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