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읍면 단위 지역에서 로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 지금 강원도 평창군에 가면 오대산·평창강·메밀꽃·Dream DMO가 운영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아이디어 반짝이는 4개의 평창 DMO
평창군관광협의회는 강원도 평창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주민 주도형 로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 DMO(지역 관광 추진 조직) 협의체를 통해 체험 관광 활성화와 생활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한 것. 지역 주민이 이끄는 관광산업 육성으로 지역 인구 소멸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평창군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민 30여 명이 팔을 걷어붙였다. 평창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오대산 DMO, 평창강 DMO, 메밀꽃 DMO, Dream DMO 등 4개의 DMO를 조직하고, 총 18개의 로컬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역색을 살리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업명도 재미있다. 이 중 오대산 DMO는 노르딕 걷기, 숲 요가, 향주머니 만들기, 숲속 드라이빙 등을 마련하고, 평창강 DMO는 ATV 4륜 산악 바이크 체험, 드론 촬영, 동물 교감 체험 등을 선보인다. 메밀꽃 DMO는 메밀 쿠키와 메밀 발효 빵 만들기, 반려식물 테라리엄 체험 등을 운영하고, Dream DMO는 도자기 만들기, 목공 체험, 제철 농산물로 피자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재미는 200퍼센트, 가격은 50퍼센트
평창군관광협의회가 조직한 4개 DMO의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에겐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체험비의 50퍼센트를 돌려주는 것.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해당 체험 담당자에게 직접 예약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석하면 체험비의 반값을 지원받는다. 단, 평창 군민은 제외된다. 이에 더해 평창군 등록 숙박업소에서 숙박을 한 경우 영수증과 함께 숙박 요금 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1인당 1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해당 사업의 상세 내용은 평창군관광협의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체험 담당자에게 연락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평창군관광협의회는 평창군을 대표하는 민간 중심의 관광 전문 단체다. 관광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을 통해 평창군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DMO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부터 주민 주도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평창을 찾은 여행자에게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하는 ‘평창 스테이’, 지역민의 체험 상품 발굴을 지원하고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홍보 마케팅을 돕는 ‘평창 구석구석’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체험 문의
pcta700.or.kr(평창군관광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