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속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 봄기운 완연한 5월엔 경북 안동으로 향하자.

경북 안동에서 5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2025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가 열린다.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의 전신은 50년 역사를 간직한 안동민속축제. 매년 10월에 열리던 안동민속축제를 5월로 옮기고, 이름도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로 바꿨다. 기존 민속 행사의 틀을 벗고 안동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거듭난 것. 올해는 ‘안동의 봄, 대한민국 민속을 한자리에’를 주제로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안동을 비롯 전국 민속 공연단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 테마 공연도 열린다. 전국 어린이 및 학생 씨름 대회와 전국 동호인 씨름 대회가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민속 장터에서는 향토 음식과 사찰 음식, 추억의 간식이 방문객의 입맛을 돋운다.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유산)와 안동놋다리밟기(경상북도 무형유산), ‘도전! 나도 장군, 도전! 너도 공주’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대한민국 민속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한 캠페인과 함께 전국 민속 단체 참여자들의 교류식도 열린다.
안동 민속 양대 대동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는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의 핵심 모티브가 됐다. 이 두 놀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이 축제의 목표이기도 하다. 차전놀이는 후삼국 시대 고창(안동의 옛 지명) 전투에서 고려 왕건이 안동 삼태사의 도움으로 후백제 견훤에게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남성 대동놀이. 놋다리밟기는 고려 공민왕과 그의 부인 노국공주가 안동으로 몽진을 떠나던 당시 마을 아낙네들이 허리를 굽혀 등을 밟고 강을 건너게 했고 그 후 여성 대동놀이로 전승됐다.
지구온난화로 봄이 점점 짧아지는 요즘, 5월은 하루하루가 아까울 만큼 소중하다. 연중 가장 화창한 이 계절을 추억의 한 페이지로 간직하고 싶다면, 2025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가 열리는 안동으로 향하자.

기간 5월 1일~6일
장소 중앙선1942 안동역, 원도심 및 탈춤공원 일원
문의 054-840-3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