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한로로와 떠나는 음악 여행

2025년 02월 09일

  • EDITOR 김수아

데뷔곡 ‘입춘’으로 사랑받은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봄으로 향하는 기차 여행에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한다.

ⓒ어센틱, 벅스

겨울 끝자락에 사랑을 찾아 나서는
한로로의 플레이리스트

생존법 – 한로로

뮤직비디오에 KTX를 탄 소녀가 나와요. 생각을 정리하려고 어딘가로 떠나죠. 듣는 분의 걱정과 고민은 줄고 그 자리를 사랑이 채우면 좋겠어요.


Breathing in February – 전진희

매달 첫날에 들어요. 잔잔한 피아노 음악에 마음이 평온해지고, 앞으로 찾아올 계절의 변화에 어떻게 맞춰 나갈지 생각하게 돼요.


I Knew – 리지 맥알파인

현악기가 곡을 담담하게 이끌어 가요. 차분한 연주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여행지에 도착할 때까지 설레는 감정을 증폭시켜요.


Shell (of a Man) – 사야 그레이

재미있게 여행하려면 기분 좋은 상태여야 하잖아요. 통통 튀는 사운드 덕에 어느새 신나게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있을 거예요.


The Story – 코난 그레이

풍경을 보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 꼭 고르는 곡이죠. 특히 햇살이 예쁜 날 잘 어울려요. 코난 그레이의 노래 중 가장 아낀답니다.


사랑으로 – 웨이브 투 어스

가사가 인상적이니 집중해 들어 보세요. ‘영원’이라는 단어가 반복되는데, 끝까지 재생하고 나니 사랑이 영원할 것만 같아요.


한로로
2022년 3월 디지털 싱글 ‘입춘’으로 데뷔한 후 다음 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과 최우수 모던 록 노래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두려움을 이겨 내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음악을 만든다. 특히 작사하는 과정에서 자유로움을 느낀다. 대표곡으로 ‘ㅈㅣㅂ’ ‘정류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