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

시들지 않는 숲

2026년 09월 01일

  • EDITOR 신송희
  • PHOTOGRAPHER 김은주

단풍잎, 솔방울, 도토리 등 숲에서 만난 친구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금속공예가 포(foh)는 북한산 숲을 거닐며 벌레 먹은 나뭇잎과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 비바람에 꺾인 나뭇가지 같은 자연을 채집해 금속 작품으로 되살린다. 나뭇잎의 섬세한 잎맥과 돌의 거친 표면이 그의 손을 거쳐 은과 황동, 주석과 알루미늄에 고스란히 새겨진다. 그렇게 단풍잎은 찻잔 받침이 되고, 솔방울은 문진이 되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머문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은 9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열리는 <내가 던진 모든 질문>전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