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시, 신간, 영상, 공연


EXHIBITION
<로봇드림: 백남준 팩토리 아카이브>
기계와 인간의 경계를 허물고 조화로운 공존을 꿈꾼 예술가 백남준. 대표작인 로봇 조각 작품을 제작한 ‘백남준 팩토리’의 아카이빙 자료를 전시한다. 연구 스케치, 비디오 모크업, 판화 공방 등 320여 점을 통해 백남준의 작품이 탄생한 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토크 콘서트도 진행해 새로운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기간 4월 27일까지 문의 02-399-1000(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청보리의 꿈>&<꽃들이 말하다>
서로 다른 시선과 감성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 온 이웅성 · 이동해 화가가 부부 특별전을 연다. 이웅성 작가는 봄바람에 푸르게 일렁이는 청보리로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 주고, 이동해 작가는 집 앞에 핀 다양한 꽃을 통해 자연의 색채와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부부가 전하는 생명의 아름다움에서 삶에 대한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는다.
기간 4월 20일까지 문의 061-470-6841(전남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BOOK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
13년째 세계를 무대로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 여행 작가 우지경이 일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행 작가는 어떻게 여행하고 글을 쓸까. 자유로움과 불안함 사이에서 프리랜서가 일상을 유지하는 법이 담겼다.
우지경 지음 산지니 펴냄

<우리가 다른 삶에서 배울 수 있다면>
무용가 홍신자, 독일 최초의 한국학자 베르너 사세, 젊은 소설가 김혜나가 인도 오로빌에서 만나 삶과 명상,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홍신자, 베르너 사세, 김혜나 지음 판미동 펴냄

<베트남 간식, 시간과 시간 사이에서 만난 작고 다정한 것들>
여행 작가 진유정이 베트남 곳곳을 누비며 맛본 간식을 소개한다. 새벽과 아침 사이, 아침과 점심 사이, 시간의 틈새처럼 숨겨진 간식을 세심히 발견해 낸 저자는 “빡빡한 일상에 균열을 일으켜 환한 틈새를 만드는 간식은 유머와 닮았다”라고 말한다.
진유정 지음 크루 펴냄
VIDEO

<행복의 노란 손수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교도소에서 6년간 복역한 시마는 출소 후 아내 미츠에를 만나기 위해 엽서를 보낸다. “아직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집 앞 장대에 노란 손수건을 매달아 줘.” 서로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이 노란 손수건으로 닿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4월 2일 개봉.
감독 야마다 요지 출연 다카쿠라 켄, 바이쇼 치에코

<귀신들>
인간과 똑같이 생긴 AI들이 인간과 공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누가 AI고 누가 인간일까. 서로를 끝없이 의심하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이어지고 팽팽한 긴장감이 지속된다. 가까운 미래에 한국에서 벌어질지도 모를 뉴스를 미리 들여다보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4월 9일 개봉.
감독 황승재 출연 이요원, 찬희
SHOW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암울한 시대에서 자유를 꿈꾸는 두 사람이 책을 통해 만나는 타임 워프 뮤지컬. 익명으로 연애 소설을 쓰며 독립운동을 하는 1940년의 양희와 시위에서 선배의 죽음을 목격하고 은둔하는 1980년의 해준이 용기를 주고받으며 나아간다. 양희 역에 이봄소리·이지수·박새힘,
해준 역에 정욱진·윤은오·임규형이 출연한다.
기간 4월 8일~6월 21일 장소 서울 et theatre 1(구 눈빛극장) 문의 070-4632-3278

<생추어리 시티>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와 어디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두 명의 10대가 겪는 갈등과 방황을 그린 연극. ‘생추어리 시티’는 미국 내 미등록 이민자에게 우호적인 지역을 일컫는 일종의 은어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보여 주며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안식처는 어떤 곳인지 질문을 던진다.
기간 4월 22일~5월 10일 장소 서울 두산아트센터 문의 02-708-5001

<아벤트 시리즈: 나이트 오브 빅뱅>
매년 4월마다 개최한 스프링페스티벌이 ‘시그니처 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포문을 열 첫 공연은 ‘아벤트 시리즈’. 올해는 박종화 피아니스트를 선임해 빅뱅이란 주제 아래 오일러의 디스크, 뉴턴의 진자운동 등 특이한 요소를 음악에 녹여냈다. 이후 연극, 뮤지컬, 전통 공연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기간 4월 16일~18일 장소 대전예술의전당 문의 042-270-8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