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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즐거운 한가위, 안빈낙도(安賓樂都) 영주

2026년 09월 01일

  • 제작 지원 (재)영주문화관광재단

연중 가장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아 경북 영주가 안빈낙도 여행을 제안한다. 여행자를 손님(賓)으로 맞아 편안함(安)과 즐거움(樂)을 주는 도시(都), 안빈낙도(安賓樂都)가 그것이다. 유서 깊은 서원과 천년 고찰, 물길이 휘감아 도는 옛 마을까지,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영주로 가을 여행을 떠나 보자.

단풍으로 물든 산자락에 안긴 천년 고찰 부석사.
내성천이 태극 모양으로 휘감아 도는 무섬마을. 한가위 아침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경북 영주가 안빈낙도 여행지 다섯 곳을 제안한다. 소수서원, 부석사, 무섬마을, 선비세상, 소백산이다. 이 중 소수서원은 한국 최초의 서원이자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에 이름을 올렸다. 유려한 자태의 소나무 숲과 죽계천이 어우러진 경내를 거닐면 옛 선비들이 글 읽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천년 고찰 부석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속한 화엄 종찰로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하다. 국보 무량수전 앞 안양루에 서면 소백산 자락의 능선이 파도처럼 펼쳐지고, 해 질 녘 풍경은 영주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무섬마을도 안빈낙도의 의미와 딱 맞는 영주의 대표 여행지다. 내성천이 태극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마을을 걷고, 강 위에 놓인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보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하다. 보름달이 휘영청 뜬 한가위 밤이면 운치가 한층 더해진다.
한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선비세상도 빼놓을 수 없다. 한옥·한복·한식·한글 등 한국 문화를 테마로 한 K-컬처 체험 공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명절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부드러운 능선이 끝없이 이어지는 소백산국립공원은 영주 안빈낙도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어 자연과 벗하며 여유롭게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