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석을 채광하던 광산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라벤더 정원을 품은 강원도 동해의 무릉별유천지에서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2026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보라색을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캔들과 디퓨저, 스카프 등을 만드는 라벤더 팝업 스토어를 비롯해 라벤더 생화와 드라이플라워로 부케와 향주머니를 제작하는 라벤더 클래스,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는 퍼플 Color 스튜디오까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라벤더 티 같은 특화 메뉴는 물론 지역 특산물 판매관과 라벤더 펍, 푸드 트럭 먹거리관도 마련해 방문객의 출출함을 달랜다. 지역 버스커들이 공연하는 어쿠스틱 라벤더 버스킹, 풍선과 마임을 결합한 퍼포먼스형 라벤더 벌룬 쇼도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 런(RUN) 챌린지’도 눈길을 끈다. 쇄석장에서 출발해 라벤더 정원과 무릉별뜰, 금곡호, 청옥호를 지나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약 2.8킬로미터 코스로, 회차별 20명 사전 모집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향긋한 라벤더 정원을 함께 달린다. 동해를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라벤더 스탬프 투어’를 추천한다. 무릉별유천지, 망상해변, 추암해변, 무릉계곡, 천곡황금박쥐동굴, 묵호등대 등 여섯 곳을 방문하고 완주를 인증하면 동해 캐릭터 인형, 캐릭터 열쇠고리, 캐릭터 엽서 꾸미기 세트 중 하나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무릉별유천지는 산책과 휴식뿐 아니라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이도 많다. 국내 최초의 4인승 스카이 글라이더와 최대 시속 40킬로미터의 알파인코스터, 총길이 1.5킬로미터의 오프로드 루지와 소나무 숲에 설치된 300미터 길이의 롤러코스터형 집라인까지, 액티비티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췄다.
해가 지면 무릉별유천지는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는다. 올해는 야간 방문객들을 위해 야간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라벤더 정원 주변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쇼를 감상하고, 부채에 야광 형광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야간 특화 DIY 체험까지 즐기고 나면 무릉별유천지의 밤이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것이다.


입안 가득 퍼지는 라벤더 향, 거북당
거북당은 라벤더를 활용한 이색 메뉴를 내는 카페다. 대표 메뉴는 거북당의 라벤더 아이스크림. 메뉴 개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시음회를 거쳐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메뉴로, 입안에서 라벤더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산뜻함을 남긴다. 라벤더와 커피의 색다른 조합을 즐기고 싶다면 라벤더 아이스크림 위에 커피를 부어 마시는 라벤더 아포카토와 커피 위에 라벤더 크림을 듬뿍 올린 라벤더 크림 라테를 추천한다. 곁들이 메뉴인 거북빵도 빼놓을 수 없다. 거북이 모양 빵에 팥이나 슈크림, 망상 사과 잼을 넣어 만든 거북빵은 찹쌀떡처럼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독특한 메뉴만큼이나 거북당 역사도 흥미롭다. 쌍용시멘트 공장 인근에 자리한 거북당은 1960년대까지 삼화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드나들던 잡화점이었다. 상호는 잡화점을 운영하던 만물상의 등이 늘 굽어 있어 ‘거북이’로 불린 것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동해시와 삼화동 주민이 함께 만든 삼색삼화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며 동네 가게의 추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 가고 있다.
주소 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15
문의 0507-1417-8032

2026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기간 6월 13일~21일
장소 강원도 동해 무릉별유천지 일원
문의 033-532-9550(동해문화관광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