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전국 행사 달력

2025년 11월 01일

  • EDITOR 김수아

이달의 각종 문화 행사를 살펴본다.

FESTIVAL

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

순창 11.15~16
지역 대표 특산품인 순창 고추장을 활용한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전국의 떡볶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57개 부스를 설치해 떡볶이에 곁들일 라면, 튀김, 순대 등을 함께 판매한다. 대형 벽돌 화로에 떡꼬치를 굽고 특제 고추장 소스를 발라 먹는 ‘화끈화끈 고추장 불떡꼬치’ 체험도 흥미롭다. 황금 떡볶이를 쟁탈하는 미션 런 ‘달려라 떡볶이’, 최고의 떡볶이 요리사를 가리는 ‘떡볶이 대첩’, 창의성을 심사하는 떡볶이 사생 대회 ‘길떡사생’ 등 주요 이벤트의 수상자에게는 떡볶이 모양 금 1돈을 수여한다.
장소 전북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
문의 063-653-1827

제14회 문경약돌한우축제

문경 10.31~11.02
약돌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문경약돌한우축제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한우를 직접 구워 먹는 대형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골든 볼 차기, 해머 오락실 등 각종 체험거리로 구성한 ‘한우오락실’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트로트 가수 박지현, 정서주, 영기, 윤윤서 등이 개막식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행사 기간 동안 최고급 약돌한우를 최대 33퍼센트 할인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장소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
문의 054-571-7677

제33회 영도다리축제

부산 11.07~09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영도대교의 가치를 되새기는 축제가 열린다. 43미터 길이의 특설 런웨이 무대에서 댄싱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트로트 가수 마이진, 남승민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불꽃쇼가 영도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장소 부산 아미르공원 일원
문의 051-419-4062

EXHIBITION

LEVC 코리아(LEVC KOREA), ‘LEVC TX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LEVC TX5)’, 2021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 08.30~11.02
19개국 429명의 작가가 디자인의 의미와 역할을 성찰하는 ‘포용 디자인’을 제안한다.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 네 가지 주제로 각자 다른 가치를 지닌 존재들이 어떻게 서로를 포용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제시한다. 기후 위기와 해수면 상승에 대항하는 구조물, 성소수자와 이민자 등 소외된 존재들을 잇는 애플리케이션, 신체 감각을 극대화하는 공간까지, 공동의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풀어낸다. “포용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전시장 내 문구가 사라지는 존재의 절규를 담고, 모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장소 광주비엔날레
문의 062-608-4114

<땅, 물, 불, 바람: 윤옥순의 회향>

포항 09.30~2026.01.04
생을 주제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포항 출신 작가 윤옥순의 50년 여정을 되짚어 본다. 수묵에 종이, 비닐, 유리 등을 접목한 실험적인 초기작부터 거침없는 몸짓으로 물감을 활용한 중기 작품, 말과 해바라기에 자신을 투영한 최근 작업물까지, 50여 점의 작품에서 그의 삶을 엿본다.
장소 경북 포항시립미술관
문의 054-270-4700

<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서울 09.24~2026.02.22
45세에 불의의 사고로 타계한 조각가 전국광을 조명하는 개인전이다. 작가의 조각 작업에서 ‘쌓다’와 ‘허물다’라는 상반된 조형적 행위에 집중해 ‘적(積) 시리즈’와 ‘매스의 내면’ 시리즈에 해당하는 석조각, 목조각, 금속 조각, 드로잉 등 100여 점을 소개한다. 자필 원고도 최초로 선보인다.
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문의 02-598-6246

SHOW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 09.26~11.08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창의도시 대구에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네 편의 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예술로 승화된 불멸의 감정을 표현하는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가 축제의 서막을 열고, 생과 죽음을 주제로 한 비제의 <카르멘>, 유머러스하게 사회를 비판하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의 서사를 품은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숯의 화가 이배와 협업한 포스터에는 강렬한 붓질로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주제인 영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장소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양아트센터
문의 053-430-7400

<미메시스>

서울 11.06~09
한국 전통 춤 여덟 가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서울시무용단의 신작이 공개된다. 발디딤이 돋보이는 소고무는 땅을, 절도 있게 장검을 휘두르는 장검무는 번개를 상징하는데, 이처럼 춤과 자연 요소를 연결해 여덟 장으로 구성했다. 교방무에서 사용하는 가채를 변형한 시스루 헤드피스, 박쥐 문양의 한량무 갓 등 이색 장신구도 눈길을 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한 기무간이 객원 무용수로 참여한다.
장소 서울 세종문화회관
문의 02-399-1000

<조선 마법사관 진준>

서울 11.13~12.31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K-팝 형제 듀오 진과 준이 의문의 연락을 받고 조선 마법사관부에 소환된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방해하는 흑화단과 맞서 싸우는 과정이 전개되는 뮤지컬로, 관객이 조선 마법사단의 일원이 되는 참여형 연출을 도입해 몰입감을 높였다.
장소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문의 02-588-7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