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부산국제영화제로 지역 일대가 뜨거워지는 9월, 부산 출신 록 밴드 세이수미가 이달에 어울리는 노래를 소개한다.

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플레이리스트
세이수미 PICK

Vacation(feat. Kim Hanjoo) 세이수미
제목처럼 휴가에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살면서 종종 조급한 마음이 들 때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고 말해요.
느긋하고 무심한 듯한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다 보면 초조한 마음이 사라지죠.

월드투어 보수동쿨러, 해서웨이
이 노래를 들으면 북적북적한 부산 전포동과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 친구들의 모습이 떠올라요.
다정한 친구와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면, 기차가 어느 곳으로 가든 행복할 거예요.
최수미 PICK

You Can Have It All 요 라 텡고
드럼, 메인 코러스, 오케스트라 스트링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기차를 연상시켜요.
막연한 기대와 설렘,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 그 모든 것에 어울려요. 기차 안에서 듣기에 완벽한 곡이죠.
김병규 PICK

Zoo Eyes 알더스 하딩
기차를 타고 갈 때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려고 빠른 템포의 음악을 틀곤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고요한 음악이 주는 단절감과 평온함이 좋아요. 긴장을 낮추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거든요.
김재영 PICK

Take the “A” Train 클리포드 브라운, 맥스 로치
이 곡에 한번 빠지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기차 출발 시각에 맞춰 재생하면 동네 친구들이 “빨리 와서 놀자!” 하고 손짓하는 것 같아요.
임성완 PICK

Chasing Cars 스노우 패트롤
누구에게나 기차에 얽힌 추억이 있듯, 음악을 순수하게 즐기던 시절에 듣던 노래가 불러일으키는 향수가 있습니다.
잔잔히 진행되다 후반부에 모든 악기 소리가 터져 나올 때 큰 감동을 줘요.
세이수미
최수미(보컬·기타), 김병규(기타), 김재영(베이스), 임성완(드럼)으로 구성된 부산 출신 록 밴드. 2012년에 결성해 2년 뒤 1집 을 발표하고, 2017년 영국 런던의 레이블 댐나블리와 계약을 맺으며 세계시장에 음악을 알리기 시작했다. 인디 록, 서프 록, 슈게이징, 로큰롤 등 록을 기반으로 하는 폭넓은 장르에 세이수미의 색을 입혀 간다. 대표곡으로 ‘Old Town’ ‘Around You’ 등이 있다.
ⓒ 세이수미, 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