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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그 농염한

2026년 11월 01일

  • EDITOR 최현주
  • PHOTOGRAPHER 안홍범

서늘한 새벽이 뜨거운 대지와 입을 맞춘다. 물안개 그 농염한.

색을 지운 어둠을 뚫고 숲의 등뼈를 어루만지는 아침.
2025년 11월 강원 강릉

하얀 입김을 올리며 그 여름의 태양이 몸을 구른다.
2023년 11월 전북 진안

호수에 휩싸인 채 사라지는 존재에 결박당한 섬.
2024년 11월 전북 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