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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

2025년 07월 25일

  • 제작 지원 동해문화관광재단

영화 <봄날은 간다>의 명대사, “라면 먹고 갈래요?”가 실제로 울려 퍼진 곳. 지금 강원도 동해 묵호에선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도보 여행 프로그램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가 진행 중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의 주요 포토 존, 삼본 아파트.
높이 59미터의 스카이워크가 설치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도보 여행 프로그램이다. KTX가 묵호역에 정차하고, 지난 1월 강릉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동해선이 개통하면서 부쩍 증가한 도보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개별형과 단체형으로 나뉘며 올해 11월까지 진행한다.
개별형은 스탬프 북 수령(바나나스테이션, 잔잔하게 중 한 곳), 여행 상점 포토 스탬프 투어, 영화 <봄날은 간다> 주요 포토 존 방문에 이어 묵호태 라면 체험으로 마무리된다. 이 중 개성 넘치는 여행 상점을 차례로 둘러보는 포토 스탬프 투어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잔잔하게, 묘한 동해, 고래상점, 바나나스테이션, 111호 프로젝트, 무코야 선물가게, 바다바란, 연필뮤지엄 등 개성 넘치는 공간들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봄날은 간다>에서 배우 이영애가 유지태에게 “라면 먹고 갈래요?”라고 말한 삼본아파트는 주요 포토 존으로 반드시 기념사진을 남겨야 하는 장소다.
단체형은 묵호에서 여행 책방 ‘잔잔하게’를 운영하는 채지형 작가가 안내하는 가이드 해설 투어로 진행한다. 발한삼거리와 중앙시장을 지나 별빛마을 전망대, 논골담길로 이어지는 언덕 능선을 걷는 코스. 묵호등대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까지 구경하고 나서 삼본아파트와 덕장마을로 넘어와 묵호태 라면을 먹으면 여정이 마무리된다.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의 하이라이트는 라면 먹기 체험. 묵호 덕장마을 2층 테라스에 설치한 라면 기계를 이용해 셀프로 라면을 끓여 먹는다. 칼칼한 라면에 묵호태 보푸라기를 토핑으로 올려 먹는 것이 별미. 최근에는 문어 토핑이 추가됐다. 현장에서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묵호 수제 맥주와 함께 묵호태와 청양 마요를 증정한다.
문의 070-8883-4707, www.dhdmo.com

묵호 덕장마을 2층 테라스에서 끓여 먹는 묵호태 라면은 꿀맛이다.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 프로그램

  • 개별형 운영일 11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 코스 스탬프 북 수령 ▶ 여행 상점 포토 스탬프 투어 ▶ 영화 <봄날은 간다> 주요 포토 존 방문 ▶ 묵호태 라면 체험(셀프)
  • 단체형 운영일 11월까지 매달 2·4째 주 토요일
  • 코스 가이드 해설 투어(묵호역-발한삼거리-청년몰-별빛마을-논골담길-묵호등대) ▶ 영화 <봄날은 간다> 주요 포토 존 방문 ▶ 묵호태 라면 체험(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