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에게 마녀로 불리는 살인자 모은이 다가와 거래를 제안한다. 자신이 살인 사건을 자백해 주는 대신 어떤 이의 목숨을 가져와 달라고.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꿈꾸던 미술 교사 안윤수의 일상은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으로 산산조각 난다. 조각칼에 목이 찔려 살해된 남편 이기대를 그의 작업실에서 발견한 것. 최초 목격자인 윤수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가 화려한 옷차림과 웃는 듯한 표정으로 경찰의 의심을 산다. 그녀가 범인이라는 마땅한 증거를 찾지 못한 수사 팀은 능력 있는 경찰 출신 검사 백동훈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는 남편 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윤수를 귀가 조치한 뒤 그녀의 일상을 지켜본다. 평소처럼 학교에서 미술 수업을 마친 윤수는 한 와이너리로 향한다. 웃음 띤 얼굴로 여유롭게 와인을 고르는 윤수. 이 장면은 경기도 파주의 산머루농원에서 촬영했다. 1970년대부터 산머루를 재배해 와인을 만드는 한국의 토종 와이너리다. 윤수가 직원과 함께 거니는 거대한 와인 저장고에는 오크 통이 3단으로 빼곡히 쌓여 있어 웅장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윤수가 설레는 표정으로 좋아하는 와인을 구입하는 모습은 동훈의 의심을 키운다. 그녀가 구입한 와인, 베리테 멜롯이 이기대의 살인 현장에서 깨진 채 발견됐던 것. 이후 와인병 조각에서 윤수의 DNA가 검출되면서 그녀는 피의자로 전환돼 구치소에 수감된다. 윤수는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지만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다. 단 한 사람, 모은을 제외하고. 치과 의사 부부를 살해한 후 뉴스를 통해 윤수의 외침을 들은 모은은 그녀를 찾아가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다. 자신이 이기대를 살해했다고 자백할 테니, 그 대가로 한 남자를 죽여 달라고. 살인 혐의를 벗기 위해 살인을 저질러야 하는 상황. 혼자 남은 어린 딸이 걱정된 윤수는 제안을 수락하고 구치소를 나선다. 이렇게 자백을 증명해야 하는 모은과 자백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안윤수의 위태로운 동행이 시작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혐의로 구속된 여인과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살인자,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남편을 죽인 용의자 안윤수 역은 전도연이,
의문의 살인자 모은 역은 김고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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