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처음 시작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이 올해로 4회를 맞는다.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 동안 지역 협력 도시인 광주광역시와 함께 전국의 공공디자인 거점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한복문화주간이나 공예주간처럼 특정 기간에 전국 여러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주간형 행사다. 단일 전시관에 모이는 박람회 형태가 아니라, 전국 각지의 공공디자인 거점에서 전시, 포럼, 체험 프로그램을 분산해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공디자인이 정부나 지자체만의 영역이 아닌, 일상을 가꾸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가치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인 것. 공무원과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전시·교육 프로그램도 폭넓게 운영한다. 또한 한 해 동안 공공디자인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은 크게 전문가 대상(토론회, 페차쿠차, 학술 행사)과 대중 참여(마켓, 전시, 교육, 체험)로 나누어 진행한다. 아직 공공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낯선 시민이 많은 만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농부시장 마르쉐, 기적의도서관 같은 생활 밀착형 기관이나 단체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해마다 지역 협력 도시를 정하는데, 올해는 광주광역시가 선정되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종사자 등 100여 명이 모여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열고, 행사 기간 동안 광주폴리 ‘뷰 폴리’를 개방한다. 또한 10월 24일에는 광주폴리 ‘소통의 오두막’에서 야외 공연이 펼쳐지고, 26일에는 ‘숨쉬는 폴리’에서 어린이 ESG 교육인 자원 순환 플리마켓을 연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 성수 코사이어티 D동에서 역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을 전시한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
기간 10월 24일~11월 2일
장소 전국 참여처 206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