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클로버처럼 일상에 잔잔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나상현씨밴드의 세 멤버가 기차 안에서 흥을 돋울 노래를 추천한다.
ⓒ재뉴어리, 벅스, 유튜브 뮤직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나상현씨밴드의 플레이리스트

CLOVER – 나상현씨밴드
이 곡은 저희가 지금껏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각자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조금 더 밝은 미래를 그려 보길 바랍니다.

Homecoming – 공공카펫
여행을 떠날 땐 설렘을 고조시킬 음악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채워요. 최근 제 기분을 책임지는 노래 중 하나인데, 가사가 예쁘고 사운드가 담백해요.

Besties – 블랙 컨트리, 뉴 로드
1960년대 영국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예요. 집중해서 감상하면 영화 속 등장인물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답니다.

Gemini and Leo – 헬라도 네그로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는 비트, 부드러운 음색, 재밌는 리듬의 신스와 퍼커션이 인상적이죠. 한 곡 안에 다채로운 요소가 이토록 가득해요.

Autobahn – 크라프트베르크
크라프트베르크가 상상한 미래적인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길이가 20분이 넘고, 오프닝곡으로 어울리니 목적지를 향해 출발할 때 들어 보세요.

Don’t Talk About Jody – 진 나이트
KTX에 타면 이상하게 펑크 장르가 끌려요. 기차 소리의 규칙적인 리듬감 때문일까요. 기타 연주와 이를 감싸는 코러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악입니다.
나상현씨밴드
나상현(보컬·기타), 백승렬(베이스), 강현웅(드럼)으로 구성된 밴드. 2014년 옴니버스 앨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에 ‘늦은 새벽’으로 참여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 나상현이 작곡과 작사를 맡아 시대를 타지 않는 음악을 선보인다. 심화 과정 콘셉트로 공연을 열어 수강생 팬들과 색다른 추억을 쌓는다. 대표곡으로 ‘각자의 밤’ ‘찬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