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

공중을 유영하는 홀씨

2025년 06월 24일

  • EDITOR 신송희
  • PHOTOGRAPHER 김은주

바람이 부는 쪽을 따라 살랑거리다 이내 빙그르르 도는 홀씨.

마치 공중을 유영하며 춤을 추는 듯하다. 작품 이름은 ‘홀씨의 춤’. 단조 작가는 봉오리 끝에서 날아오르는 홀씨의 여정, 그 가볍고도 자유로운 순간을 바느질로 엮었다. 모시풀에서 얻은 모시와 누에고치에서 뽑은 옥사를 사용해 빛과 바람 아래 공기감과 투명함을 표현했다. 섬세한 바느질로 완성한 ‘홀씨의 춤’은 서울 서촌에 위치한 차실 ‘이이엄’에서 7월 중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