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축제가 열린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룰루랄라 라벤더 트레일’도 마련한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라벤더 향 가득한 강원도 동해의 무릉별유천지에서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가 열린다.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고, 나태주·박군의 <태군 노래자랑 > 시즌2 결승전, 초대형 버블 쇼, 보라색 테마 플리마켓, 라벤더 트레일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14, 15, 20, 21, 22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룰루랄라 라벤더 트레일’을 운영한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청옥호부터 라벤더 정원, 금곡호와 잔디밭을 걷는 2시간 코스로,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하며 향긋한 라벤더 향기에 취할 수 있다. 특히 석회석을 채굴하고 난 구덩이에 금곡계곡의 물이 흘러 내려와 형성된 2개의 호수 청옥호, 금곡호가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다. ‘룰루랄라 라벤더 트레일’ 참가자에겐 기념품으로 가방과 손수건, 배지 등을 제공한다.
무릉별유천지는 동해 소금길 세 코스 중 하나인 제3코스 금곡동 옛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동해 소금길은 과거 선조들이 동해시 북평장터에서 구입한 소금을 백두대간 고갯길을 따라 정선의 임계장터를 비롯한 영서 지역으로 옮길 때 이용했던 옛길. 중요한 경제활동을 이어 나가던 삶의 터전이자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길이다.
무릉별유천지의 탄생 배경도 흥미롭다. 1968년부터 쌍용C&E가 40년간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1만 8100제곱미터(약 5500평) 규모로 조성한 라벤더 정원은 6월부터 7월 초까지 절정을 이뤄 푸른 호수와 대비되는 보랏빛 세상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의 4인승 스카이글라이더와 최대 속도 시속 40킬로미터의 알파인코스터, 총길이 1.5킬로미터의 오프로드 루지와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짜릿한 어드벤처 체험 시설도 마련되어 동해시의 떠오르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기간 6월 14일~22일
장소 강원도 동해 무릉별유천지 일원
문의 033-532-1945(동해문화관광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