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ISSUE

ISSUE

안전한 자산, 금 투자법 5가지

금을 현물(골드바)로 사들이는 고액 자산가가 늘고 있다. 금은 안전 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고액 자산가가 금에 투자하는 비중은 20%에 달했다. 부자 5명 중 1명은 금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금을 장기적으로 볼 때 우상향할 수밖에 없는 자산이라고 말한다. 결국 장기 투자용이라는 얘기다.

On August 01, 2024

금을 현물(골드바)로 사들이는 고액 자산가가 늘고 있다. 금은 안전 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고액 자산가가 금에 투자하는 비중은 20%에 달했다. 부자 5명 중 1명은 금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금을 장기적으로 볼 때 우상향할 수밖에 없는 자산이라고 말한다. 결국 장기 투자용이라는 얘기다.

금 투자는 실물, 금통장, KRX, ETF, ETN 등 가능

국내에서 금에 투자하려면 실물, 금통장,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 등 5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실물 금을 사려면 금 가격에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한다. 여기에 세공비가 5%가량 붙는다. 고액 자산가들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골드바를 구입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하며 수수료 역시 5%로 비슷하다. 고액 자산가들이 골드바를 선택하는 이유는 절세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실물 금 매입의 경우 보유세가 없고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도 없다.

은행에서 금통장을 개설할 수도 있다. 은행에서 금통장을 개설하고 돈을 입금하면 그 금액만큼 시세에 맞춰 금을 무게 단위로 환산해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금통장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개설할 수 있다. 수수료는 1~2% 수준이다.

금통장은 0.01g 단위로도 거래가 가능하다. 예금처럼 수시 입출금도 가능하다. 돈으로도 찾을 수 있고 금으로도 찾을 수 있는데, 금을 실물로 인출할 경우 부가가치세 10%를 납부해야 한다. 금통장은 시세 차익을 내기 위해 활용된다. 다만 매매 차익에 대해 15.4%에 달하는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 은행 이자, 배당 수입 등과 함께 금통장 매매 차익의 총합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

KRX 금거래 계좌는 매매차익 비과세

한국거래소(KRX)에서도 금 거래할 수 있다. 국내 증권사에서 금 거래 계좌를 만들면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KRX 금시장의 최대 장점은 세금 혜택이다. 금을 사고팔아 매매 차익을 거두더라도 비과세다. 부가가치세도 면제된다.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다만 금을 실물로 인출할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10%를 납부해야 한다.

주식 계좌만 있다면 ETF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H)과 KODEX 골드선물인버스(H),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골드선물(H),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등이 있다.

ETF로 금에 투자하는 이유는 거래의 편리성도 있지만 달러 환헤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일반적으로는 달러와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KRX 금시장의 경우 환율의 영향을 받기에 환율과 금 가격이 가격 변동을 상쇄시키면서 금 가격이 올라도 수익률이 악화될 수 있다. 금 ETF는 환헤지가 가능하고 실제로 전부 환헤지 상품이다.

ETN도 가능하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만든 것이고, ETN은 증권사가 만든 것이다. 증권사들이 만든 금 ETN도 수십 개가 상장돼 있다.
장기 투자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연금 계좌를 통해 ETF와 ETN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

CREDIT INFO
취재
이승용(시사저널e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4년 08월호
2024년 08월호
취재
이승용(시사저널e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