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ISSUE

ISSUE

연애 예능 대표 콘텐츠 4! 왜 인기 있을까?

On October 07, 2022

/upload/woman/article/202210/thumb/52097-498614-sample.jpg

현실 연애의 대표 주자! <나는 솔로> (SBS플러스·ENA플레이)’

일반인 출연자들의 현실 연애를 보여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연애 예능의 대표선수. 2021년 7월 14일 첫 방송 이후 최근 돌싱 특집 10기까지 화제를 모으며 연애 예능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솔로나라를 거쳐간 110여 명 출연자의 그 후 이야기를 담은 스핀오프 예능 <나는 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로 출연자들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짝>을 만든 남규홍표 짝짓기 예능
SBS <짝>으로 연애 예능 열풍을 불러온 남규홍 PD 작품이다. 다른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지 않는다는 남규홍 PD는 “<나는 솔로>만의 장점을 특화해 우리만의 스타일로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돌싱 특집 외에 다양한 특집을 기획 중인데,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를 못 해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모태솔로 특집도 준비 중이라고 밝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특집과 기획이 나올지 기대된다.

기획 의도에 충실한 높은 커플 매칭률
지금까지 5쌍의 결혼 커플을 탄생시켰다. 결혼정보회사보다 높은 커플 매칭률을 자랑한다. 그만큼 짝을 찾으러 나오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충실한 방송이라고 할 수 있다. 1기 때는 촬영 후 두 달 만에 결혼한 커플이 탄생했지만 그 후 이혼설이 돌아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2기 영수·영숙 커플은 만난 지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촬영 때부터 화제가 됐던 6기 영호·영자 커플은 공식적으로 결별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월 30일 6기 영철·영숙이 결혼식을 올렸고 2세 소식도 함께 전했다. 8월 27일 6기 영식과 정숙이 결혼했고, 4기에 출연했던 정식과 영숙은 오는 10월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방송에서 최종 커플은 아니었지만 9기 영자와 영식은 9기 골프 모임에서 호감을 느껴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 9기 영자는 영철과 최종 커플이 됐지만, 방송 후 헤어졌다. <나는 솔로>는 현실 남녀의 진정성 있는 로맨스인 만큼 결혼과 이별, 새로운 만남도 모두 리얼이다.

예상치 못한 감정선과 관계에서 오는 공감과 감동
극사실주의 연애 예능을 표방하다 보니 그 어떤 연애 예능보다 감정 표현에 있어 솔직함을 넘어 거칠 때도 있다. 1기 성악가 영호가 첫인상 선택 때부터 마음을 표현한 무용 강사 정숙에게 거절당하고 숙소로 돌아와 절규하는 날것의 모습이 그렇다. 9기 때는 광수와 영숙, 옥순의 삼각관계가 펼쳐지며 8회까지 방송 분량이 늘어나기도 했다. 정신과 의사인 광수는 옥순과 영숙 두 여성과 예측 불가한 러브라인을 이루다, 자신의 마음이 설레던 옥순보다 광수를 향한 순애보로 일관했던 영숙을 선택해 큰 반전을 보여주었다. 현장에 있던 제작진도 예상외의 결과에 놀랐을 정도. 광수는 두 여성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나는 솔로> 최고의 ‘옴므 파탈’로 등극했다. 돌싱 특집인 10기의 경우 첫날부터 아찔한 초스피드 스킨십으로 역대급 로맨스를 예고하며 화제가 됐다. 술자리에서 솔로녀의 턱과 얼굴을 살짝 터치해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구는가 하면, 주차장으로 향한 또 다른 남녀는 다정하게 팔짱을 끼기도 해 진행자인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믿고 보는 진행자 3인방

<나는 솔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데프콘. 개성 있는 생김새 때문에 캐스팅됐다고 하는데, 알면 알수록 순발력 있는 입담으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과시한다. 진정 솔로 탈출을 원하는 그는 시청자 마음을 대변하는 ‘프로과몰입러’로 유명하다. 이이경은 여차하면 육두문자도 날릴 수 있는 솔직함과 얼굴에 표정이 다 드러나는 순수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의외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만큼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연애에 대한 조언도 아낌없이 해준다. 대타로 시작한 송해나는 데프콘과 이이경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감초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화제의 출연자


연반인 4기 영수
 

<나는 솔로> 출연 후 연예 활동에 관심을 내비치던 4기 영수가 5기 정식과 함께 조섹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TV조선 <미스터트롯2> 오디션 도전 계획과 웹드라마 <0고백 1차임>에 캐스팅돼 출연한 사실을 알렸다. 영수는 무속인 정숙과 최종 커플이 됐지만, 솔로나라에서 나와 3일 만에 결별했다.

명언 장인 6기 광수

대형 로펌 변호사인 6기 광수는 명언 장인으로 유명하다. “별처럼 빛나는 너의 옆에서 나도 잠깐 빛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마음을 편지에 담아 옥순에게 보냈다. 최종 선택을 할 때는 “며칠간 광수로 살아볼 수 있어 좋았고 광수가 된 저를 처음 만나준 사람들이 여러분이어서 더 좋았다”며 선택을 포기했다.

<나는 솔로> 최대 빌런 4기 영철 

4기 영철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언제까지 잴 거냐며 정자를 몰아세우고, 데이트가 어땠냐는 질문에 “(집에서) 자장면 먹는 게 나았겠다”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남성 출연진이 여성 출연진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했음에도 제작진 개입 없이 자극적인 방송을 내보낸 <나는 솔로> 4기에 대해 최종 ‘권고’ 의결을 내렸다.

/upload/woman/article/202210/thumb/52097-498615-sample.jpg

한 번 다녀왔습니다! <돌싱글즈3> (MBN)

그동안 주홍글씨처럼 여겨졌던 이혼과 돌싱에 대한 편견을 없애줬다는 평가를 받는 <돌싱글즈>. 다른 연애 예능이 주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데 반해 이혼 남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혼과 재혼, 돌싱과 육아 등 현실적 고민에 초점을 맞춰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기를 얻어 시즌 3까지 전파를 탔다. 시즌 3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5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연자들은 커플 매칭 후 ‘동거’에 들어가고 그 이후 최종 선택을 하게 된다.

그저 지켜볼 뿐 연출 없는 리얼리티
제작진은 리얼리티를 위해 연출도, 개입도 하지 않고 관찰자적 시선에서 지켜보며 촬영을 진행한다. 동물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처럼 관찰하듯 지켜보고, 밤에는 무인 카메라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출연자 섭외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새로운 사랑을 찾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악마의 편집이 없는 것도 <돌싱글즈>의 인기 비결.

어디로 튈지 몰라 급발진 돌싱들
처음 4명 중 3명의 여자에게 첫인상 투표를 받을 만큼 인기가 많았던 한정민. 한정민과 전다빈은 돌싱빌리지 입주 첫날부터 남다른 케미를 보였다. 그러나 전다빈이 “남사친은 포기 못 한다”는 발언을 하자, 한정민은 바로 선택지에서 그녀를 삭제하고 “초기화됐다”고 말하는 솔직함을 보였다. 첫인상 투표에서 인기남 한정민을 선택하지 않은 단 한 사람은 바로 조예영이었고, 한정민도 첫인상 투표에서 4위로 조예영을 선택했다. 그랬던 두 사람이 4회 이후 가장 뜨거운 커플로 등극했다. 남사친·여사친을 이해할 수 없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1:1 데이트와 밤 산책 데이트를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이다.

자녀 유무 공개에 따른 파장
시즌 3에서는 남자 출연자가 먼저 정보를 공개하고, 여자 출연자들은 나중에 정보를 공개했다. 남성 출연자 중 유현철만 유일하게 8살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아이 때문에 집중을 못 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에 출연자와 MC, 시청자 모두 울컥했다. 그 후 전다빈, 변혜진 등 여자 출연자들의 관심이 유현철에게 집중되기도 했다. 31살 전다빈은 7살 딸을 양육하고, 조예영과 변혜진은 자녀가 없다. 요가 강사인 이소라는 34살 비교적 어린 나이임에도 비양육 자녀가 셋이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14살, 11살, 9살 딸을 둔 그녀는 이혼 당시 양육할 능력이 없어 전남편이 자녀를 모두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성징이 시작된 큰딸 이야기를 하며 눈물 흘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던 출연자들은 함께 공감하며 가슴 아파했다.

함께 울고 웃는 환상의 호흡 4MC
4MC인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을 보는 재미에 <돌싱글즈>를 본다는 시청자도 많다. 이혜영과 정겨운은 자신들의 ‘돌싱’ 경험담을 토대로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보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정겨운은 “인생을 사는데 한 번 넘어질 때도 있다. 그걸 겪어본 사람으로서 천사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중한 모습과 장난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유세윤은 “몰랐던 이야기, 배워야 할 이야기가 많아 내게는 따뜻한 프로그램”이라며 <돌싱글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두 아이의 엄마 이지혜는 특히 자녀가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매회 눈물을 쏟으면서 몰입한다.

화제의 출연자


배우 지망생이었던 시즌 3 조예영 

방송 전부터 배우 지망생이었다는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실제로 2009년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6에서 대기업에 근무하는 박지영 대리로 출연한 바 있다. 시즌 3에서 유일한 커플로 등극했던 조예영·한정민 커플은 방송에서 19금 스킨십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SNS에 두 사람의 달달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사랑꾼 시즌 3 최동환 

딸 셋이 있다고 고백한 이소라에게 흔들림 없는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방송에선 커플이 되지 않았다. 그 후 연락을 이어가다가 사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소라는 두 번째 고백까지 거절했는데 면접교섭권이 생겨 아이들을 처음 만나게 된 날 최동환이 꽃다발을 선물로 보내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방송 중 개인사 고백한 시즌 2 윤남기 

<돌싱글즈>의 최고 인기남 시즌 2의 윤남기. 방송 중 부모님이 친부모님이 아니라고 고백한 윤남기의 개인사는 제작진도 몰랐다. 개인사를 고백한 이유에 대해 “부모님을 자랑하고 싶었다”고 말해 모두에게 감동과 뭉클함을 선사했다 윤남기·이다은 커플은 지난 9월 4일 결혼식을 올렸다.

꿀잼 외국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한 지붕 아래 6명의 동거! <테라스 하우스 : 도시남녀>

넷플릭스와 후지 텔레비전이 공동 제작하는 일본의 리얼리티 쇼. 6명의 남녀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생활하며 연애하는 내용을 다룬다. 그들이 가진 것은 근사한 집 한 채와 차 한 대뿐이다. 출연자들은 이성을 만나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공동생활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의 삶 속에서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19금 뜨거운 연애 리얼리티! <투 핫>
여러 나라에서 온 10명의 싱글이 휴양지 섬에 모여 연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마다 화제다. 스킨십할 때마다 공동 상금이 차감되는 룰이 적용되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과 상금을 쟁취하고 싶다면 넘치는 본능을 참아야 한다.

사랑의 서바이벌! <러브 아일랜드>
남녀 참가자들이 별장에서 생활하며 러브 서바이벌에 도전한다. 서로의 마음을 탐색한 뒤 커플이 탄생하고, 커플이 되지 않으면 떠나야 한다. 따라서 중간에 탈락자가 생기기도 하고 새로운 출연자가 추가되기도 한다. 마지막에 시청자 투표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영국 ITV에서 시작해 큰 인기를 모으면서 호주와 미국에서도 제작됐다.

/upload/woman/article/202210/thumb/52097-498616-sample.jpg

더 복잡해진 연애 노선! 환승연애2 (티빙)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2021년 시즌 1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7월 15일 공개된 시즌 2 역시 인기몰이 중이다. 시즌 1 대비 시청UV(순방문자 수)가 7배나 증가해 2022년 티빙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유료 가입자 수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남성 4명, 여성 4명이 같은 숙소에 머물며 서로 데이트를 한다. 8명이 모두 전 애인과 함께 출연했지만 서로 누가 누구의 전 연인인지 밝힐 수 없다. 출연자들은 호감이 가는 상대의 전 연인을 추리하는 동시에 자신의 전 연인이 새로운 사람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출연자들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청춘 남녀들이 대거 등장해 연애와 사랑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다. 시즌 2는 원빈·지수, 태이·지연, 나연·희두, 해은·규민 등 화제의 X커플(전 연인)을 탄생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연자들의 성격과 매력이 다양해 캐릭터가 확실하다.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제작진은 가장 몰입하게 만드는 출연자로 해은을, 연출자로서 가장 솔직하고 다양한 감정을 보여준 출연자로는 나연을 꼽았다.

새로운 사랑을 향한 한 편의 청춘 드라마
헤어졌던 연인과의 재회와 그들의 새로운 사랑, 그 사이에 얽히고설킨 애정 전선까지 복잡 미묘한 서사로 몰입감을 높인다. 각 커플의 관계를 이어주는 러브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한 편의 청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시즌 2는 출연자들의 심리묘사를 좀 더 세심하게 담아내기 위해 방송 분량도 늘었다. 출연자들은 누구나 겪어본 이별과 사랑의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한 공간에 모인 커플들이 서로의 X를 추리하며 헤어진 연인에 대한 질투, 새로운 사람과의 설렘 사이에서 갈등한다. 절반 이상의 회차가 진행된 상태에서 새로운 출연자 메기(연애 프로그램에서 중간에 투입되는 추가 출연자를 부르는 말) 박나언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한다. 또 X 정체가 밝혀진 상황 속에서 눈치 싸움이 진행되고 있고 호감을 나타내는 출연자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서로의 관계는 실타래처럼 얽혀 있어 흥미롭다.

찰떡궁합 MC 군단
이번 시즌 2에서 MC들은 어떤 커플이 성사될지에 집중하기보다는 출연자들의 아픔과 사랑에 공감하는 역할이 더욱 커졌다. 이용진은 “친구가 연애 상담을 해달라고 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리얼하다”며 “칸영화제에서 박수갈채가 나오는 것처럼 방송 한 회 한 회를 다 보고 나면 박수가 나온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다. 추리력이 가장 좋은 MC는 김예원. 순간순간 말이나 행동에서 나오는 출연자들의 감정 상태나 마음을 가장 잘 안다. 대신 X에 대한 날카로운 추리는 유라가 한 수 위다. 사이먼 도미닉은 시즌 1에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려 밈으로 활용될 정도로 순수하게 몰입해 화제가 됐다. 자신이 얼마나 울지가 시즌 2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할 정도로 눈물정수기로 통하는 사이먼 도미닉의 활약이 눈부시다. 뭐니 뭐니 해도 시즌 2에 뒤늦게 합류한 뱀뱀의 맹활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2회 게스트로 출연해 적절한 ‘팩폭’을 날리며 화제를 모아 아예 10회부터 고정 MC를 맡았다. 전 연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출연자에게 “좀 내려놔야 하는데 현실에 있지 않고 과거처럼 해달라는 식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뭐든 너무 많이 바라면 안 된다”며 나긋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현실적 조언과 웃음을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뱀뱀만의 치트키.

화제의 출연자


전 연인 이나연과 남희두

이나연은 성해은의 전 남자친구인 정규민과 오붓하게 데이트한 뒤로 마음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이지연과 잘 지내는 전 연인 남희두를 보며 질투심이 생긴다. 남희두와의 추억이 담긴 ‘X룸’에 입장해 눈물을 쏟은 후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지금 마음 가는 사람이 있긴 한데 너한테 마음이 더 크다”며 미련이 남아 있음을 고백했다. 4년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두 사람인 만큼 남희두는 이나연에게 “나연아, 네가 울면 난 아무것도 못 하겠어. 울지 말자”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이나연 역시 “오랜만에 이야기하니까 설렌다. 너랑 있을 때가 가장 나다운 것 같아”라며 남희두에게 문자를 보냈다. 두 사람이 어떤 결말에 도달할지 궁금해진다.

명언제조기 원빈

해은과 데이트를 나간 원빈은 해은이 “내가 이름에 ‘해’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밝은 사람인데 X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자 “해는 질 때도 있는 법”이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전 연인인 김지수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하며 “그만큼 (김지수가) 고마운 추억으로 남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배려심 많은 원빈은 김지수와 사귀던 시절, 싸웠을 때도 그녀의 안전을 위해 집까지 데려다주었다고 한다.


조기 퇴소 최이현 

방송 초반 최이현이 규칙 위반으로 퇴소했고, 그의 전 연인 선민기도 퇴소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최이현이 입주하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 촬영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두 사람과 감정을 교류했던 출연자들이 느낀 상실감을 삭제할 수 없어 그대로 다 공개했다”고 밝혔다. 퇴소 이유에 대해서는 출연자 보호 측면에서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upload/woman/article/202210/thumb/52097-498651-sample.png

커플 새로고침! 체인지 데이즈 2 (카카오TV)

이별의 문턱에 서 있는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 본편과 부가 영상으로 누적 4,200만 뷰를 돌파했다. 넷플릭스 ‘오늘의 한국 TOP10 콘텐츠’ 1위에 등극한 화제작으로 파격적인 연애 리얼리티의 대표 콘텐츠다.

다채로운 이야기와 복잡한 감정선
시즌 1은 이별을 고민하는 3쌍의 커플이 일주일간 여행을 떠나 연애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눠보고, 자신의 속마음을 진지하게 돌아봤다. 시즌 2는 총 4쌍의 커플이 2주간 여행을 떠나는 만큼, 한층 더 다채로운 이야기와 복잡한 감정선이 드러나 더욱 풍성한 서사가 탄생한다. 서로 다른 사연과 고민을 갖고 있지만 네 커플은 이별 위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별을 고민하는 커플들이 기존 연인과의 갈등과 자신의 감정, 진정으로 추구하는 행복한 연애에 대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밝히며 공감을 얻고 있다.

4쌍의 리얼한 연애 고민과 본격적인 연애 탐색전
연애를 해봤다면 누구나 공감할 리얼한 커플들의 사연이 시청자들도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 2 제작진은 “성격과 취향, 갈등 해결 방식의 차이부터 연애 이후의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다양한 이유로 이별을 고민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다.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그중 누군가의 입장과 상황에 공감하면서, 과몰입하고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출연자들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두근거림을 되찾기 위해 2주 동안 서로 짝을 바꿔 데이트를 하고 하루 일과는 기존의 연인과 마감한다. 그 과정에서 질투심을 느끼기도 하고 다툼으로 이어져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고, 기존 연인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최종 결말 추리의 재미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 포인트는 바로 각 커플들의 최종 선택지. 커플들은 여행 마지막 날 기존 연인과 다시 애정을 되살려 함께 돌아갈지, 각자의 행복을 위해 아름다운 이별을 맞을지, 또는 새로운 인연과 새로운 시작을 할지 선택한다. 시즌 1에서도 많은 시청자가 세 커플의 행복한 결말을 응원하면서도, 각자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엔딩이 무엇일지 갑론을박을 펼쳤다. 시즌 2 역시 최종 선택에서 그간의 관계를 다시 곱씹는 커플부터 익숙했던 연인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커플까지, 제각기 다른 애정 전선이 형성돼 긴장감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재미를 더하는 4명 MC들의 활약상
장도연, 양세찬, 코드쿤스트, 허영지의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장도연은 커플들의 감정 흐름을 콕콕 짚어주는 커플 매니저, 양세찬은 출연자 개개인의 심리 상태를 콕콕 짚어주는 멘탈 분석가, 허영지는 한층 강해진 과몰입 본능을 선보여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코드쿤스트는 연애 고수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한다. 연애 노하우와 연인의 갈등 해결법까지 제시하며 실전에 강한 연애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그램 흥행 이유 중 “코쿤 섭외가 신의 한 수”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화제의 출연자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김태완·최윤슬

여행 초반에는 연인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던 김태완과 최윤슬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자신의 행복이 최우선이라며 180도 생각이 바뀌었음을 시사했다. “(지금의 마음으로는) 연인을 선택 안 한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솔직한 감정 표현 김지유

김지유는 연인과의 갈등을 회피했던 예전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쪽으로 바뀌었음을 나타냈다. 연인에게 자신이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는 연애를 하고 싶다는 김지유의 긍정적인 변화에 MC들과 시청자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악플 고통 토로한 민효기

방송 출연 이후 악플에 시달린 민효기가 고통을 호소했다. 연애 예능에 출연한 일반인들이 본인은 물론 가족의 신상까지 노출되면서 도를 넘는 악플을 견디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시청자들도 과몰입을 자제하고 방송으로만 즐기는 관대한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김연주, 박현구(프리랜서)
사진
각 방송사 제공, 서울문화사 DB
2022년 10월호
2022년 10월호
에디터
하은정, 김연주, 박현구(프리랜서)
사진
각 방송사 제공, 서울문화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