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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타민 충전 LEMON

On January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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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부터 과육까지 버릴 게 없다 겨울 비타민 충전 LEMON

산도가 너무 높아 생으로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레몬. 자주 먹기도 힘들지만 오래 보관하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레몬 저장식은 어떨까? 열이나 산에 쉽게 파괴되는 비타민 특성상 어느 정도의 영양 손실은 있지만 거부감 없이 레몬을 즐길 수 있고, 레몬이 가진 다른 영양과 효능은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겨울철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 등을 위한 레몬 저장식 만들기.

 

레몬, 더 알아보기

레몬은 비타민 C가 풍부한 대표 식품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레몬이 가진 다양한 성분을 알아보자.


[ 비타민 C ] 레몬의 가장 대표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C. 많이 알려진 대로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미백, 탄력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하여 심혈관 질환,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레몬 껍질에는 다량의 비타민 C가 있어 과즙과 껍질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더 좋다. 

[ 구연산 ] 레몬의 신맛을 담당하는 구연산은 젖산의 축적을 막아 피로 해소에 좋다. 소화불량이 생기는 경우에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작용을 돕는다. 평소 피곤함을 자주 느낀다면 음료나 요리에 레몬을 첨가해보자. 입맛도 돌고 피로감도 풀린다.

[ 헤스페리딘 ] 항산화 효능이 높은 헤스페리딘은 모세혈관을 확장하여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체내 지방 축적을 막아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한다. 콜라겐과 함께 섭취하면 피부의 수분량이 증가해 탄력이 좋아지고 주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 리모넨 ]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노화 예방에 좋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감귤류 껍질의 흰 부분에 1.5~3% 포함되어 있으며 모세관의 삼투압을 조절하여 모세혈관의 건강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항염증 효과가 있어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칼륨 ] 염분 배출을 도와 몸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부종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레몬꿀청

레몬꿀청

25min, -
레몬을 꿀차로 즐기면 일반 설탕을 사용하는 것보다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레몬의 구연산과 벌꿀의 당분이 합쳐져 피로 해소, 에너지 충전에 도움이 된다. 차로 마실 때는 가능하면 물과 섞어 끓이기보다는 뜨거운 물을 부어 그대로 마시는 것이 비타민 파괴가 덜하다. 식초와 오일을 섞어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해도 좋다.
재료 : 레몬 3개, 꿀 300g
  • 1

    레몬은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나 굵은소금을 이용해 문질러 닦은 뒤 마른행주나 종이타월로 물기를 닦아낸다.

  • 2

    레몬을 얇게 썬다.

  • 3

    깨끗이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꿀을 깔고 슬라이스한 레몬과 꿀을 켜켜이 얹은 다음 마지막으로 남은 꿀을 붓고 뚜껑을 덮는다. 서늘한 실온에서 2~3일간 두어 가끔씩 고루 섞이도록 젓는다. 3~4일 지난 다음부터 먹으면 좋다.

Tip

레몬과 궁합 좋은 차

레몬홍차 홍차에는 비타민 C가 전혀 없지만 레몬을 곁들여 마시면 이를 보충할 수 있고 홍차 고유의 풍미도 진해진다. 

레몬녹차 레몬즙이 녹차의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의 체내 잔류 효과를 높이고, 레몬의 신맛은 녹차의 쓴맛을 줄여준다.

소금에 절인 레몬

소금에 절인 레몬

20min, -
레몬과 소금의 역할을 동시에 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생레몬을 사용할 때보다 신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
닭고기나 돼지고기, 생선 요리를 할 때 작게 썰어 마리네이드해도 좋고, 봉골레파스타나 홍합, 조개찜 요리를 할 때 넣어도 어울린다.
재료 : 레몬 270g(약 3개), 소금 27g(레몬 무게의 10%)
  • 1

    레몬은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나 굵은소금을 이용해 문질러 닦은 뒤 마른행주나 종이타월로 물기를 닦아낸다.

  • 2

    레몬을 웨지 모양으로 썬 다음 소금과 가볍게 섞어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고 뚜껑을 덮는다.

  • 3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면서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가끔씩 병을 흔든다.

  • 4

    1개월 숙성시킨 뒤 요리에 활용한다. 실내 온도가 높은 경우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말린 레몬제스트 & 파우더

말린 레몬제스트 & 파우더

35min, -
레몬은 두 겹의 껍질로 싸여 있다. 레몬, 오렌지 등 감귤류의 겉껍질을 제스트라고 하는데 이 제스트는 대개 음식에 향이나 색을 더하고 비타민 C를 제공한다. 활용법도 다양하다. 말린 레몬제스트는 홍차에 섞어 마시면 좋고, 믹서에 갈아 가루로 만들어 케이크나 쿠키, 빵 등에 넣으면 맛과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재료 : 레몬 5개
  • 1

    레몬은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나 굵은소금을 이용해 문질러 닦은 뒤 마른행주나 종이타월로 물기를 닦아낸다.

  • 2

    감자 칼을 사용해 레몬 껍질을 벗겨낸 뒤 껍질에 붙은 흰 부분은 칼로 저며 제거한다.

  • 3

    ②를 가늘게 채 썰어 트레이에 고루 펼쳐 1~2일간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말린다. 그대로 사용하거나 믹서에 갈아 파우더로 사용할 수 있다.

Tip

남은 레몬 활용하기 

 

부엌에서

- 짜고 남은 레몬으로 스테인리스 식기류를 문지르면 지문이나 때가 잘 지워진다.

- 고기를 구운 그릴을 청소할 때 레몬과 소금을 뿌려 닦으면 기름때가 잘 빠진다. 

- 악취 나는 쓰레기통을 뜨거운 물로 채운 뒤 레몬즙 ½컵을 섞으면 냄새가 사라진다.

- 먹다 남은 소주에 레몬즙을 섞어 싱크대나 화장실 구석에 스프레이로 뿌리면 곰팡이를 없앨 수 있다. 

 

욕실에서 

- 반신욕을 할 때 레몬을 썰어 넣으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 레몬즙을 넣은 물을 입에 머금고 가글하면 살균 효과가 있다. 

- 무릎이나 발꿈치에 레몬을 문지르면 각질이 부드러워지고 미백 효과가 있다.

 

거실에서 

- 아로마 디퓨저에 레몬즙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 창틀이나 현관 문틀에 레몬즙을 묻혀두면 해충의 출입을 막을 수 있다. 

 

방에서

- 말린 레몬껍질을 통풍이 잘되는 주머니에 넣어 옷장에 두면 좀약 대신 사용할 수 있다.

Credit Info

기획
최안나 기자
스타일링
김보선(스튜디오 로쏘)
어시스트
박재원
사진
최해성
어시스트
손슬기
디자인
손지원
도움말
조애경 원장(WE 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