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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곰취로 김치 만들기

한식 전문가 엄마와 이탈리아 요리 전문가 딸의 동상이몽 식탁, 네 번째 레시피는 곰취를 활용한 김치다. 1년 중 딱 지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곰취로 모녀의 비법 요리를 선보였다. 경상도에서 즐겨 먹는 엄마표 ‘곰취김치’를 소개한다.

On June 15, 2024

엄마의 레시피

곰취 김치

재료
곰취 500g, 양파·당근 1/2개씩, 홍고추 5개, 쪽파 10대
절임 재료 멸치액젓 1/2컵
찹쌀풀 찹쌀 2큰술, 물 2컵
양념장 배·사과 1/2쪽씩, 새우젓·통깨 3큰술씩, 생강청 1큰술, 고춧가루 1과 1/2컵, 고추장 3컵, 다진 마늘 2큰술

만들기
1
곰취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멸치액젓을 넣고 절인다.
2 양파, 홍고추, 당근은 가늘게 채 썰고, 쪽파는 다진다.
3 냄비에 찹쌀풀 재료를 넣고 잘 저어가며 끓여 식힌다.
4 믹서에 양념장 재료 중 배와 사과, 새우젓을 먼저 넣고 갈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고 간다.
5 절인 곰취는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고 절인 물은 따로 둔다.
6 볼에 찹쌀풀과 양념장을 넣고 곰취 절인 물을 잘 섞은 뒤 양파, 홍고추, 당근, 쪽파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7 절인 곰취에 양념장을 골고루 바른 다음 접시에 담는다.


경상도에서는 이맘때 곰취가 지천이에요. 보통 다른 지역에서는 곰취를 장아찌로 담가 먹는 데, 저희는 김치로 담가 먹거나 생으로 삼겹살을 싸 먹기도 해요. 향긋한 곰취 특유의 향과 아삭한 곰취 줄기의 식감이 일품이거든요. 저는 곰취를 살짝 찌거나 액젓에 절여서 양념깻잎처럼 만들었는데, 생으로 해서 바로 먹는 것도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기기에 참 좋아요. 오래 두고 먹는 김치라기보다는 요즘 해 먹을 수 있는 제철 김치라고 보면 됩니다.


엄마 이신옥은…

엄마 이신옥은…

5녀 1남을 둔 손맛 좋은 엄마 이신옥은 주변의 권유에 요리를 전문으로 배우면서 인생이 확 달라졌다. 10여 년간 경북 영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궁중 요리, 폐백 음식, 전통 장, 김치, 술, 떡 등 거의 모든 한식의 교육과정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늦게 시작한 공부에 재미와 열정이 더해져 공부 범위를 점점 더 넓혀나간 것. 지금은 영주 향토 음식 전문가로 활동하며 잊혀가는 향토 음식을 지키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수영(프리랜서)
사진
김정선
장소
카페 DOTT
2024년 06월호
2024년 06월호
에디터
김수영(프리랜서)
사진
김정선
장소
카페 D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