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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싶다, 욕실

구축 아파트에서 사는 일이 반갑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 중 오래된 욕실을 참아야 하는 것만큼 괴로운 게 있을까?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포기해도 욕실 리모델링은 매일 고민되는 것. 요즘 욕실 인테리어 트렌드, 그리고 시공 사례들.

On April 15, 2024

CHECK

요즘 욕실 트렌드

작은 타일, 전면 거울, 욕조, 변기. 천편일률적이던 욕실에 다양한 변화가 깃들었다. 리빙 매거진 <리빙센스>에서 발표한 ‘2024 욕실 트렌드 7’을 참고해 꿈꾸던 욕실을 꾸며보자.

1 대리석 말고, 세라믹 슬랩
작은 타일들이 다닥다닥 붙은 욕실에서 큼직한 대리석이 시공된 욕실로 옮겨가는가 싶더니 이음새 없이 넓은 벽면을 커버할 수 있는 마감재, 세라믹 슬랩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욕실 바닥은 물론 조적 선반과 세면대까지 다양한 공간에 활용할 수 있다.
2 개인 맞춤형, 욕실의 모듈화
획일화된 형태와 구조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공간과 용도, 취향에 맞는 욕실 가구를 구성하는 시대다. 컬러와 디자인 등 선택지도 점점 다양해지고, 모듈형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3 자연을 들이다
욕실은 원초적인 상태로 완전한 휴식을 누리는 공간이기에 자연의 감각에 가까워지려는 욕구가 있다. 대나무 형태를 그대로 사용한 수전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4 아트 컬래버레이션
독창적인 디자인, 심지어 예술의 경지라 부를 만큼 아름다운 욕실 가구가 계속 출시되고, 여러 아티스트와의 컬래버가 이뤄지고 있다.
5 미니멀리즘&톤온톤
자재들 간 컬러는 통일하되 질감은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욕실 공간에 재미를 더하는 시공 사례가 늘고 있다. 거친 질감과 따스한 색감의 조화는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6 오감 만족
물이 직접적으로 몸에 닿기 때문에 안전과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욕실. 온전한 몰입을 위해 시각부터 촉각, 청각, 후각까지 다양한 감각을 세심하게 충족해주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7 실패 없는 카피캣, 호텔 욕실
주거 공간에서 호텔 같은 욕실을 꿈꾸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베이스를 안정감 있게 깔고, 우아한 실루엣의 수전을 설치하거나 수건걸이, 휴지걸이 같은 사소한 액세서리도 소재를 통일해 아늑함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챙기자. @living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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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감하지만 튀지 않는 컬러 포인트

화이트 톤의 비앙코 대리석으로 전체를 시공하고, 컬러 수납장을 배치해 매일 사용하는 욕실에 생기를 부여했다. 서랍형으로 된 널찍한 수납장은 타월 등 욕실용품을 두기에 여유롭다. 중간중간 사용한 골드 장식이 대리석과 잘 어우러진다.
@design_blanc

  • 2 인테리어의 연장선

    딸아이 방과 통하는 서브 욕실. 핑크와 바이올렛 컬러로 꾸민 방과 어울리면서도 지나치게 여성스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화이트와 차갑지 않은 중화된 느낌의 그레이 컬러로 시공했다.
    @the_grein

  • 3 하늘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

    벽면의 곡선 디테일이 돋보이는 욕실에 천창을 두어 자연 빛을 실내로 끌어들였다. 낮에는 쏟아지는 햇살을 자연조명으로 이용하고, 밤에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3plusdesign_official

4 로맨틱한 욕조

많은 이가 꿈꾸는 알프레드의 록웰 욕조는 욕실 전체를 로맨틱하면서 싫증 나지 않는 공간으로 만든다. 욕조 발과 욕조의 컬러를 다르게 선택할 수도 있다. 모던한 욕조에 빈티지한 디자인의 수전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www.digmani.co.kr

5 수납공간에 힘준 내추럴 욕실

욕실에 수납장을 두는 대신 세면대와 나란히 우드 선반을 설치했다.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컬러 톤의 타일 배치는 물론 곡선이 자연스러움을 더하는 거울, 질감이 느껴지는 바닥 타일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욕실 입구 벽면에도 같은 타일과 우드를 사용한 조적식 선반을 두어 장식과 수납의 기능을 훌륭히 해낸다. @checkinnplzstudio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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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침실과 욕실을 함께 둔 호텔형 인테리어

침실과 욕실을 하나의 공간처럼 연결감 있게 시공한 곳. 세면대 아래 우드 수납장을 바닥으로부터 띄워 시공해 답답한 느낌이 없고,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욕조와 샤워 부스가 있는 공간 벽면을 유리로 마감하고 블라인드를 설치해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확보했다.
@revedehome.official

7 고정관념을 깬 스타일

전면을 꽉 채우거나 수납장 문짝에 시공하는 익숙한 욕실 거울 형태와 달리 한쪽 천장부터 바닥까지 대형 거울을 설치해 여백미와 확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정면의 수도 배관을 측면으로 바꿔 시공한 코쿤(Cocoon)의 수전은 오브제 역할을 하고, 트래버틴으로 제작한 세면대는 기둥과 벽 사이에 딱 맞게 띄워 설치해 고급스럽다.
@the_grein

CREDIT INFO
에디터
정미경(프리랜서)
사진
각 업체 제공(다임에이앤아이·달앤스타일·더그레인·더디자인바이·디자인블랑·레브드홈_김재민 작가· 마르멜로·마젠타디자인·미쓰리디자인·삼플러스디자인·체크인플리즈스튜디오)
참고
<리빙센스> 3월호
2024년 04월호
2024년 04월호
에디터
정미경(프리랜서)
사진
각 업체 제공(다임에이앤아이·달앤스타일·더그레인·더디자인바이·디자인블랑·레브드홈_김재민 작가· 마르멜로·마젠타디자인·미쓰리디자인·삼플러스디자인·체크인플리즈스튜디오)
참고
<리빙센스>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