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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파티를 특별하게! 이탈리아&벨기에 홈쿡 레시피

여행지에서 맛봤던 음식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면? 연말 파티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소개한다. 각국의 음식이 집밥이 되어 파티 테이블을 장식했다.

On December 17, 2023

 

자연 그대로가 식재료인 나라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토마토, 가지, 마늘, 올리브, 허브 등 과일과 채소로 만든 건강한 음식과 해산물, 육류가 메인인 든든한 음식까지 지역별로 다양한 요리가 오감을 자극한다. 밀라노, 피렌체, 로마 등 여러 지역에 걸쳐 각기 다른 매력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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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물 카르토초 

유산지에 싸서 오븐에 익혀 먹는 이탈리아식 해물찜 요리. 농어, 광어, 도미 등 흰살생선과 조개, 새우, 오징어 등 냉장고에 있는 해산물과 채소를 마음대로 넣어 만들면 되는 자유로운 요리다.

재료(2인분)
농어(또는 광어) 200g, 새우 8마리, 모시조개 10개, 감자·레몬 1개씩, 블랙 올리브 3개, 방울토마토 6개, 케이퍼 5개, 녹인 버터 2큰술, 화이트와인 1/2컵, 사각 버터 10g, 올리브오일 스프레이, 소금·다진 생파슬리 1큰술씩, 후춧가루 1작은술

만들기
1
감자, 레몬, 블랙 올리브, 케이퍼는 얇게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2 오븐 용기에 유산지를 꽉 차게 깔고, 녹인 버터를 펴 바른다.
3 ①의 감자를 ②에 넓게 펴놓고 소금, 후춧가루를 고루 뿌린 다음 가운데에 농어를 놓는다.
4 사각 버터를 4등분해 ③의 농어 위에 올리고 소금,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다. 옆에는 새우, 모시조개를 고루 놓는다.
5 ①의 레몬, 블랙 올리브, 케이퍼, 방울토마토를 ④의 재료들 사이사이에 넣은 다음 화이트와인을 전체에 골고루 붓는다.
6 유산지 양쪽 끝을 사탕처럼 말아 감싸면서 윗부분만 살짝 열어 틈을 두고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익힌다.
7 꺼내자마자 다진 생파슬리를 뿌린 다음 올리브오일 스프레이를 뿌린다.
+TIP 올리브오일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기름이 고루 분사되고 재료에도 골고루 스며든다.


 

음식의 힘이 느껴지는 나라

벨기에

흔히 ‘와플의 나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벨기에는 의외로 미식 강국이다. 맥주와 와인, 홍합 요리가 유명하며 수도인 브뤼셀 시내에는 수많은 ‘물 프리트(홍합 감자튀김)’ 식당이 있을 정도.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호가든과 블루문이 벨기에에서 온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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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마리니에르 

홍합에 화이트와인소스를 넣고 조리한 벨기에식 와인 홍합찜. 프랑스에서도 즐겨 먹지만 벨기에에서는 물 마리니에르에 감자튀김을 곁들여 ‘물 프리트’로 즐겨 먹는다. 유럽 여행에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는 요리다.

재료(3~4인분)
홍합 1kg, 다진 마늘·다진 생파슬리 2큰술씩, 다진 양파 1/2개, 페페론치노 가루·바질 가루 1작은술씩, 올리브오일 1큰술, 화이트와인 1/3컵, 올리브오일 스프레이,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팬을 달군 뒤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중불에서 다진 마늘, 다진 양파, 페페론치노 가루, 바질 가루를 넣고 볶는다.
2 ①에 홍합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화이트와인을 붓고 1분 뒤 알코올이 날아가면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익힌다.
3 홍합이 입을 열면 소금, 후춧가루를 뿌리고 불을 끈다.
4 올리브오일 스프레이를 3~4회 뿌리고, 다진 생파슬리를 고루 뿌려 볼에 담아낸다.
+TIP 생파슬리는 마지막에 넣어야 신선한 향이 올라온다.

<세계 요리가 집밥으로 빛나는 순간> 윤지영│길벗

<세계 요리가 집밥으로 빛나는 순간> 윤지영│길벗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등의 유럽 가정식과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의 로컬 맛집 비법을 담은 책. 낮에는 아나운서, 저녁에는 요리 강사로 변신하는 윤지영의 숨은 요리 실력을 엿볼 수 있다. 정성스럽지만 간단한 레시피로 다채로운 음식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과 만찬을 즐기면서 각자의 인생 레시피도 나누는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식탁 이야기다.

CREDIT INFO
에디터
류창희(프리랜서)
참고도서
<세계 요리가 집밥으로 빛나는 순간>(길벗)
2023년 12월호
2023년 12월호
에디터
류창희(프리랜서)
참고도서
<세계 요리가 집밥으로 빛나는 순간>(길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