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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레드 카펫! 블랙의 향연, 청룡영화상

지난 연말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헤어질 결심>의 독무대였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을 모두 석권했다. 레드 카펫 위의 스타들은 영하의 기온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팬들과 소통했다. 화려한 드레스와 멋진 턱시도를 입은 스타들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였다.

On January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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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심벌’ 김혜수와 유연석

‘청룡’은 김혜수로 시작해 김혜수로 끝난다. 에메랄드 컬러의 점프슈트에 길게 늘어지는 망토가 더해진 의상을 입고 레드 카펫을 밟은 김혜수. 볼드한 액서서리로 통일감을 주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C컬 롱 헤어 스타일링으로 우아미를 자랑했다. 유연석은 군더더기 없는 블랙 슈트로 김혜수와 밸런스를 맞췄다. 똑똑한 의상 선택이다.

  • ‘비주얼 접수’ 고윤정

    이정재 감독의 영화 <헌트>에 출연한 고윤정은 비즈로 장식된 민소매 블랙 드레스로 우아함을 뽐냈다. 단정하게 묶은 헤어로 드러난 귀에 걸린 다이아몬드 귀고리가 그녀를 신비롭게 감싸준다.

  • ‘오늘의 주인공’ 탕웨이

    그레이 톤 오프숄더 드레스 차림의 탕웨이는 오늘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걸 아는 걸까? 이목구비를 그대로 살린 메이크업과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범접할 수 없는 미모를 뽐냈다. 청룡영화상에서 외국인 최초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녀는 “이 상, 너무 좋아요!”라는 멘트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 ‘글래머러스’ 윤아

    윤아는 이날 장미꽃 디자인의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시스루 헤어와 살짝 살이 오른 모습이 예전보다 훨씬 더 예뻐 보인다.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레드 드레스를 입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 ‘누군데 이렇게 예뻐?’ 신시아

    신시아는 영화 <마녀 2>로 대중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괴물 신예다. 키 165cm, 마른 몸매의 그녀는 블랙 드레스에 잔머리 헤어 등 리즈 시절 배우 김민희를 연상케 하는 내추럴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 ‘순백의 여신’ 아이유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순백의 민소매 화이트 드레스로 ‘아이유스러움’을 발산했다. 웨이브 롱 헤어와 자그마한 귀고리, 그리고 청순한 미소와 친절한 팬 서비스로 똑똑한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과시했다. MBC 연기대상에서 그녀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 배우 이종석이 있기에 아이유는 더욱 빛난다.

  • ‘2022년의 여자’ 김신영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박찬욱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개그맨 김신영이 청룡영화상 시상식까지 접수했다. 아방가르드한 블랙&화이트 의상으로 차별성을 뒀으며, 말끔한 헤어스타일과 레드 포인트의 슈즈로 “나도 패션 좀 안다”고 말하는 듯하다.

  • ‘베스트 드레서’ 전혜진

    지난 청룡 레드 카펫의 아찔함은 전혜진이 담당했다. 깊게 파인 튜브톱 드레스로 큰 키와 볼륨감 있는 몸매를 유감없이 드러낸 것. 글로시한 쇼트커트 헤어스타일과 블랙 초커가 시크함을 더한다. 날이 가면 갈수록 리즈 미모를 갱신 중.

  • ‘쇼트커트 여신’ 이정현

    출산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정현은 이날 옐로 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블랙 드레스와 긴 웨이브 헤어의 향연 속에서 선명한 옐로 컬러와 짧은 쇼트커트로 신선함을 안겨줬다. 공기를 환기한 자체만으로도 10점 만점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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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이와 보타이가 아닌 자

이날 레드 카펫의 남자 패션은 단연 보타이가 압도적이었다. 보타이 슈트 자태가 단연 최고였던 이병헌은 그 자체로 톱스타의 오라를 풍겼다. 와인 컬러가 도는 슈트로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룩을 완성. 다니엘 헤니는 플라워 무늬가 수놓인 네이비 슈트에 보타이를 매치했다. 정우성은 슈트가 그저 외모를 거들 뿐이다. 무심한 듯 베스트를 입고, 헤어와 메이크업도 과하지 않게 완성했다.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해일은 깔끔한 슈트에 올백 헤어스타일로 한껏 멋을 낸 모습이었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남다른 슈트 발을 과시한 택연은 넓은 어깨와 8등신 몸매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보타이를 하지 않은 남자 배우들은 대부분 젊은 배우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변요한은 단정한 블랙 타이에 베스트를, 고경표는 블루 계열의 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신예 무진성은 터틀넥에 슈트를 심플하게 매치해 183cm의 완벽한 슈트핏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 무진성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유진’으로 2022년 백상예술대상과 춘사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까지 모두 노미네이트되며 배우로서의 재능을 입증했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취재
곽희원
사진
김규남, MBC·KBS 제공
2023년 02월호
2023년 02월호
에디터
하은정
취재
곽희원
사진
김규남, MBC·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