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STAR

STAR

'예비 아빠' 현빈이 말하는 신혼 생활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의 결혼 후 160일간 기록을 모았다. 여느 신혼부부가 그렇듯 깨가 쏟아진다.

On September 30, 2022

/upload/woman/article/202209/thumb/52018-497913-sample.jpg

손예진의 요리 내조

지난 6월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결혼 3개월 만에 맞은 겹경사다.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아직 얼떨떨하지만 몸의 변화를 통해 하루하루 체감하고 있다”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이후 한 매거진 화보 촬영으로 근황을 전한 손예진은 긴 머리를 중단발로 자른 모습이었다.

손예진은 현재 연기 활동을 포함해 공식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그녀의 소식은 SNS에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사진을 올리고 태교에 도움이 될 예쁘게 차려진 음식까지,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손예진은 직접 차린 밥상 사진을 연이어 선보이며 내조를 이어가고 있다. 김밥, 샌드위치 등 간단한 요리부터 찌개, 탕, 조림 등 과정이 까다로운 요리까지 척척 해내는 모습이다. 정성이 담긴 다양한 요리와 반찬, 정갈한 플레이팅이 손예진표 밥상의 포인트다. 남편 현빈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같은 테이블에 두 쌍의 수저와 2개의 밥그릇 등이 연이어 등장하는 사진에서 여느 신혼부부의 달달함이 느껴진다. 손예진은 “요즘 안 하던 요리를 많이 하고 있다”며 “처음 하는 요리가 그럴듯할 때 너무 뿌듯하다”는 말을 덧붙여 요리에 흥미를 붙인 일상을 전한다. 손예진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송윤아는 “기가 막히게 맛있겠다”며 손예진의 요리 실력을 극찬했고, 배우 오윤아·이민정·이정현 또한 댓글로 그녀의 신혼 생활을 응원하고 나섰다.

“임신은 큰 축복, 새 가족 만날 날 기다린다”

현빈은 작품 활동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현빈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 영화는 현빈이 손예진과 결혼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복귀한 현빈을 향해 신혼 생활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현빈은 공식 일정 중에도 아내 손예진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모습이다. 일례로 그는 영화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언론 매체 인터뷰를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임신 중인 아내 손예진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후문이다.

현빈은 공식 석상에서 손예진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언급하기도 했다. 손예진과 관련된 질문엔 다소 조심스럽게 반응했지만, 새신랑의 설렘과 기쁨은 차마 숨기지 못했다. 현빈은 <공조2> 개봉 기념 매체 인터뷰에서 손예진이 언급되자 “(손예진이) 이번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아내의 든든한 지원이 있음을 자랑했다. 또 “최근에 논의하게 된 작품이 있는데, 예진 씨가 도움이 될 만한 책 한 권을 추천해줬다”며 서로의 작품 활동에 힘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현빈은 예비 아빠가 된 소감을 묻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손예진의 임신에 대해 “큰 축복이자 행복”이라며 “(아이와) 얼굴을 마주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2년은 여러모로 현빈에게 특별한 해다. 결혼과 예비 아빠가 된 것뿐 아니라 결혼 후 첫 작품인 <공조2>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극장가의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공조2>는 손익분기점 추정치인 누적 관객 수 300만 명 돌파,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앞서 <공조1>은 누적 관객 수 781만 명으로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2018)을 통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2021년 1월 1일 교제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연애 약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upload/woman/article/202209/thumb/52018-497910-sample.jpg


영화 개봉 전부터 아내가 응원을 많이 해줬어요.
언론시사회 직후 반응을 찾아보더니 호평이 많다며 함께 기뻐해줬어요.

/upload/woman/article/202209/thumb/52018-497914-sample.jpg

현빈과 손예진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구리 아치울마을의 한 펜트하우스.

 mini interview 

현빈 “아내 손예진과 웃는 모습 점점 닮아간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현빈. 앞서 2017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781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공조1>의 후속작으로 대중 앞에 섰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인 해외파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 분)이 목적을 달성하는 이야기다. <공조1>에서 의기투합했던 배우 현빈과 유해진, 윤아가 5년 만에 다시 뭉쳐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4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현빈은 영화는 물론 예비 아빠가 된 소감과 아내 손예진을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결혼 후 첫 작품이다. 개인적인 변화가 있는 만큼 작품을 임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을 거 같다.
배우로서 느끼는 바는 이전과 같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열심히 작품 활동에 임할 것이다. 부모로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될 거 같다.(웃음)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부분은 있다. 지금도 앞만 보고 달리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예전보다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전작이 큰 흥행을 거뒀는데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없다면 거짓말이다. 비교할 작품이 명확하게 있다 보니 기대와 실망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망설임은 없었다. <공조2>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앞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같이할 수 있겠다고 했다. 감사하게도 그 바람이 이뤄졌다. 관객들에게 한 가지 바라는 바가 있다면 “형만 한 아우가 있다”는 반응을 얻는 것이다. <공조1>을 본 관객들이 <공조2>를 더 재미있게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 진선규, 다니엘 헤니와의 호흡은 어땠나?
우선 다니엘 헤니와는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오랜 시간 각자의 일을 하면서 이렇다 할 교류가 없었는데 호흡이 너무 좋았다. 2005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다. (진)선규 형은 극에서 빌런으로 활약하지만, 실제론 정반대의 면모를 갖고 있다. 굉장히 따뜻하고 선하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큰 배우라서 함께 액션의 완성도를 고민하고 호흡을 맞추는 데 에너지가 남달랐다. 그런 면에서 배운 게 많다.

아내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또 한 번 북한말 연기를 하게 됐다.(웃음)
공교롭게 영화와 드라마 모두 사랑을 받았는데, 우연이라고 생각한다.(웃음) 언뜻 보기엔 북한말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그래서 <공조2>를 촬영할 때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용했던 북한말을 지우기 위해 2~3개월가량 전문 지도를 받았다.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손예진의 응원이 있었나?
그렇다.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반응을 찾아보더니 좋은 이야기가 많다면서 함께 행복해했다. 그리고 본인이 생각했을 때 (<공조1>만큼) <공조2>도 사랑받을 거라고 응원해줬다. 예진 씨도 작품에 대해 기대가 큰 눈치다.

평소 작품 활동과 관련해 아내와 조언을 주고받나?
서로의 활동 영역을 존중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야기는 하지만, 상의까지 하진 않는다. 최근 제안받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후 예진 씨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새롭게 임하는 작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아내 손예진과 눈웃음이 닮았다는 이야기가 확산됐다.
알고 있다.(웃음) 이전에는 잘 몰랐는데 게시물을 찾아보니까 정말 그렇더라. 아마 예진 씨의 웃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점점 닮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

임신으로 겹경사를 맞았는데, 예비 아빠가 된 소감이 궁금하다.
크게 실감이 나진 않는다. 먼저 부모가 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눈앞에 나타나야 실감이 난다고 하더라. 나 또한 그런 거 같다. (아이가 생긴 건) 너무나 큰 축복이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와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끝으로 <공조2>가 어떤 영화로 남길 바라나?
늘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단 생각을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은 거 같다. 이런 상황에서 <공조2>가 작게나마 힘이 되는 영화이길 바란다. 영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힘든 현실을 잊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연주
사진
일요신문·VAST엔터테인먼트 제공, 손예진 인스타그램
2022년 10월호
2022년 10월호
에디터
김연주
사진
일요신문·VAST엔터테인먼트 제공, 손예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