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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2년 만에 이혼

성폭행 혐의를 벗은 김건모가 13살 연하 아내와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On June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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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끝에 맞은 파경

가수 김건모(54세)가 13세 연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41세)과 파경을 맞았다. 결혼한 지 2년여 만의 이혼이다. 한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김건모가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기 전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0월 말 별도의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다. 교제한 지 5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한 것. 이듬해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2019년 12월 불거진 김건모의 사생활 폭로 여파로 식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모의 아내였던 장지연은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수재로, 그의 아버지는 조용필과 태진아 등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교제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19년 5월 김건모의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당시 장지연은 “오빠를 보는 순간 내가 아니면 저 사람을 케어할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당초 결혼 생각이 없던 김건모의 마음을 바꾼 데도 장지연의 애정 공세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장지연을 두고 “나무랄 데가 없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혼기가 차도록 제짝을 만나지 못한 김건모는 장지연 앞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자상한 면모를 뽐내 이목을 끌었다. 김건모는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장미 꽃 3,000송이를 준비하는가 하면, 세레나데를 부르기도 전에 눈시울을 붉히는 등 사랑에 빠진 평범한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혼인 2개월 만인 2019년 12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김건모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을 폭로하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가세연>은 지난 2016년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 주점에서 여성 접대부 A씨에게 성행위를 강요하고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건모는 무고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섰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3월 해당 사건의 수사를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으나,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다른 판결을 내렸다. 김건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 2021년 11월 검찰은 김건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피해를 주장해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술집 여자든 아니든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 게 아니냐”며 항고장을 제출했으나 올해 6월 7일 서울 고등검찰청 형사부는 항고 사건을 기각 처분했다. 이로써 김건모는 2년 만의 법적 공방 끝에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났다.

장지연과의 파경을 두고 일각에선 이혼 사유가 김건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그로 인한 갈등에 있다고 분석한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 측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우먼센스> 취재 결과 김건모는 현재 소속사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와도 접촉하지 않고 있다.

한편 김건모는 1992년 데뷔해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아름다운 이별’, ‘잘못된 만남’, ‘서울의 달’ 등 다수의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연주
사진
서울문화사 DB,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2022년 07월호
2022년 07월호
에디터
김연주
사진
서울문화사 DB,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