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STYLE

STYLE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라이프스타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패션&메이크업 룩에는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과 열정, 삶과 커리어에 대한 진정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한 번뿐인 인생을 가치 있고 즐겁게 보내자는 모토로 진심 어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

On April 13, 2022

/upload/woman/article/202204/thumb/50731-485095-sample.jpg

고층 빌딩이 즐비한 신사동 가로수길 도심 한복판, 입구부터 핑크빛 벚꽃과 파릇한 정원으로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공간. 얼핏 보면 근사한 카페나 전시관 같기도 한 이곳은 정샘물뷰티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정샘물 플롭스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브랜드의 영감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공간을 다채롭게 꾸몄다고.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이 다소 줄어든 요즘도 고객과 함께 영감을 나누고 싶은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 시즌마다 정원과 내부 연출에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티스트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이 가득한 이곳에서 올해로 32년 차를 맞이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을 마주했다.  

시그너처 손동작을 본뜬 조각상.

시그너처 손동작을 본뜬 조각상.

시그너처 손동작을 본뜬 조각상.

가로수길에 위치한 정샘물 플롭스.

가로수길에 위치한 정샘물 플롭스.

가로수길에 위치한 정샘물 플롭스.

정샘물 플롭스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총 3개 층으로 이뤄진 정샘물 플롭스는 전시 존과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 지하 1층과 정샘물뷰티의 모든 제품을 마음껏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1층, 아티스트로서 정샘물의 영감을 엿볼 수 있는 2층으로 구성돼 있어요. 특히 코로나19 이전에는 2층 전시 공간에서 여러 갤러리와 협업으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플롭스 인 아트’라는 행사도 활발히 운영했어요. 제가 직접 그린 작품도 전시해둔 만큼 전시 공간에 가장 애착이 커요. 코로나19로 행사는 잠시 멈춘 상태지만, 정샘물뷰티가 아티스트 브랜드인 만큼 팬데믹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이어나가고 싶고, 앞으로 더욱 아티스틱하고 다양한 브랜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시그너처 메이크업으로 레드 립이 자리 잡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예전엔 관심 분야가 다양해 여러 가지 스타일에도 거침없이 도전하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심지어 여름에는 까맣게 태닝하기도 했죠. 정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스타일을 다 시도했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파인 아트를 전공하며 퍼스널 컬러에 대해 연구하고 난 후부터 레드 립 메이크업을 시그너처로 정했어요. 저의 퍼스널 컬러에 그린과 레드가 지배적이고, 이 두 컬러를 섞으면 초콜릿 브라운이 되거든요. 제 눈동자가 그 컬러를 띠고 있기 때문에 레드 톤으로 립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더라고요. 꼭 풀 립을 고수하는 이유도 있어요. 사실 틴티드 립밤으로 쓱 발라도 레드 립을 연출할 수는 있잖아요. 하지만 입술산 양쪽 밸런스나 높이 등을 따지면서 섬세하고 정교하게 립 브러시로 라인을 그리며 아티스트로서 마음가짐을 다잡게 되더라고요. 공적인 자리에 나가기 전에 하는 저만의 수행이자 의식이 됐어요. 여름에는 오렌지 계열의 옴브레 립으로 살짝 변화를 주기도 해요. 피부 톤도 한 톤 낮춰 건강미가 돋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죠.

여기에 또 올 블랙 룩을 빼놓을 수가 없죠.
전문가라는 인상을 심어주려면 블랙&화이트 룩이 정답이더라고요. 유행에 맞는 트렌디한 룩을 입으며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고객과 아티스트를 구별할 수가 없어요. 고객이 아티스트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찾아볼 수 있도록 단정하게 고객을 맞이할 기본 애티튜드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부터 솔선수범을 보이며 아티스트들과도 블랙&화이트로 맞추기로 약속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제 옷장에는 무채색 톤의 의상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죠. 가끔 싫증날 때는 블랙&화이트 컬러로 전체 톤을 유지하되 퍼플, 레드, 그린 등 그때그때 트렌드에 맞는 컬러 한 가지를 추가해 포인트를 줄 때도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적인 일정을 보낼 때는 자유롭게 컬러풀한 옷을 입곤 해요.  

3 / 10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살롱집 샴푸.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살롱집 샴푸.

  •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살롱집 샴푸.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살롱집 샴푸.
  •  룩에 포인트를 더해줄 아이템. 룩에 포인트를 더해줄 아이템.
  •  룩에 포인트를 더해줄 아이템. 룩에 포인트를 더해줄 아이템.
  • 볼드한 안경테는 마치 아이 메이크업을 한 듯한 효과가 있다.
볼드한 안경테는 마치 아이 메이크업을 한 듯한 효과가 있다.
  • 수시로 피부에 바르기 편리한 에센셜 물 스틱.
수시로 피부에 바르기 편리한 에센셜 물 스틱.

최근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뭔가요?
요즘 운동에 몰두하고 있어요. 사실 애들을 키우기 전에는 숨쉬기운동밖에 안 했거든요.(웃음) 그래서 몸이 참 많이 아팠어요. 그러다 3년 전쯤 아이들이 스키 타러 갈 때 같이 갔다가 난생처음 운동 레슨을 받게 된 거죠. 같이 운동하니까 아이들과 함께 두려움을 극복하기도 하고 재미도 느끼고, 너무 좋더라고요. 그 후로 각종 운동을 섭렵했어요. 수영도 아이 다독이면서 같이 허우적대기도 하며 배웠고 골프, 승마, 테니스, 웨이트트레이닝, 플라잉 요가, 필라테스, 실내 클라이밍 그리고 웨이크보드까지 정말 다양하게 도전했어요. 이렇게 몰두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이후로 가족만큼이나 내 건강도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에요. 회사나 가정에서 제가 상징적으로 해내야 하는 몫이 있는데, 제 멘탈이 흔들리면 이 모든 것이 무너지잖아요. 그래서 마인드셋을 위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됐죠.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 몸을 힘들게 하는 게 가장 빠르더라고요. 제가 느꼈던 바를 아이에게도 가르쳐주고 싶어요. 신체와 정신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요. 이 밸런스를 잃지 않는 사람은 위기가 와도 금세 극복해내요. 또 나 자신이 무엇을 재밌어하고 원하는지 스스로가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새로운 운동에 끊임없이 도전하려고 해요. 몇 년 뒤에는 철인3종경기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이러한 도전 의식도 다년간 해온 운동을 통해 용기를 얻은 덕분이에요.

최근 구입한 쇼핑 리스트를 공개해주세요.
요즘은 쇼핑을 거의 하지 않고 있어요. 예전엔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 심리로 명품에 관심을 가질 때도 있었는데, 이젠 딱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없어졌어요. 대신 최근에 산 옷은 다 스포츠웨어예요. 도전하고 싶은 운동이 생기면 관련된 스포츠 의류나 장비를 열심히 서칭하고 리스트업하죠. 심지어 제 옷방에는 스포츠웨어 섹션이 따로 있을 정도예요.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요가, 필라테스를 할 때는 룰루레몬 제품을 많이 입고, 승마복은 카발레리아 토스카나 제품을 입어요. 골프웨어는 제이린드버그, 캘러웨이 등을 추천받아 입고 있어요. 몇 달 전 스키 부츠도 구입했는데 부상 때문에 많이 신지 못해 아쉬워요. 대신 올겨울에 신으려고 벼르고 있어요.

가장 애정하는 옷을 하나 꼽자면요?
남편이 선물해준 다니엘라 그레지스의 옷이요. 주름이 자연스럽게 가공돼 내추럴하면서도 멋스러워 자주 입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브랜드 중에서 저에게 맞는 옷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우르라는 브랜드를 발견하게 됐죠. 오늘 촬영 때도 입었던 제품인데, 한복을 접목한 디자인이 독특하고 국산 실크로 만든 데다 가격까지 합리적이에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에 도전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또 한 브랜드에 꽂히면 그 브랜드만 살 때도 있어요. 안경은 안네발렌틴이라는 브랜드 제품이 대부분이에요. 옛날엔 얇은 테도 끼긴 했는데 제 얼굴엔 볼드한 테가 어울리더라고요. 아이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눈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유니크한 안네발렌틴 제품을 쭉 착용하게 됐죠.

파우치에 필수로 구비하는 뷰티 아이템을 소개해주세요.
쿠션, 아이브로, 컨실러, 립 제품 등인데 모두 저희 제품이에요.(웃음) 텍스처, 향, 성분 등 모든 부분에서 제 니즈를 만족시키는 건 정샘물뷰티 제품뿐이더라고요. 사실 너무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어요. 메이크업 일을 한 지 32년이 되다 보니 이 분야만큼은 자신 있어요. 완성도 있게 만들지 않으면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정말 집요할 정도로 연구하거든요. 그리고 저희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야 보완할 점을 발견할 수 있고, 그렇게 제품을 발전시키는 것은 저의 역할이기 때문이에요.

뷰티 인생템은 무엇인가요?
‘에센셜 물 스틱’이요. 원래는 크림 제품으로 먼저 출시했던 제품인데, 몇 년간 연구 끝에 최근에 스틱 형태로도 출시했어요. 마지막 피니시감은 저희 딸이 잡았어요. 테스트를 시켜봤더니 딸이 “엄마 다 좋은데 발랐을 때 시원한 감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라고 귀띔해줬죠. 제가 항상 스틱을 바를 때 느껴지는 묵직한 잔여감을 싫어했거든요. 딸 덕분에 쿨링감까지 더해 너무 완벽해졌어요. 촉촉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 수시로 바르게 되고 수분감이 채워지면서 피부가 늘 편안하니까 기분까지 좋아져요.


 

3 / 10
1 남편에게 선물받은 샤넬 체인 백.

남편에게 선물받은 샤넬 체인 백.

  • 남편에게 선물받은 샤넬 체인 백. 남편에게 선물받은 샤넬 체인 백.
  •   평소 머릿결 관리를 위해 단백질 성분이 풍부한 살롱집 단백질 헤어 밀크팩을 사용한다. 평소 머릿결 관리를 위해 단백질 성분이 풍부한 살롱집 단백질 헤어 밀크팩을 사용한다.
  •  요리를 배우기 위해 가장 먼저 구입한 블레스 가든 앞치마.요리를 배우기 위해 가장 먼저 구입한 블레스 가든 앞치마.
  •  다양한 취미에 도전하고 있으며, 직접 다이어리까지 제작했다. 다양한 취미에 도전하고 있으며, 직접 다이어리까지 제작했다.
  •   아이템 하나를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공들여 관리한다. 아이템 하나를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공들여 관리한다.
  •  다양한 안경테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안경테를 모으고 있다.
  • 늘 지니고 다니는 파우치 속 컨실러와 아이브로.늘 지니고 다니는 파우치 속 컨실러와 아이브로.
  • 유니크한 쉐입의 이어링. 아티스트 셀리손의 제품.유니크한 쉐입의 이어링. 아티스트 셀리손의 제품.
  • 늘 지니고 다니는 파우치 속 컨실러와 아이브로.늘 지니고 다니는 파우치 속 컨실러와 아이브로.
  • 늘 지니고 다니는 파우치 속 컨실러와 아이브로.늘 지니고 다니는 파우치 속 컨실러와 아이브로.
/upload/woman/article/202204/thumb/50731-485113-sample.jpg

스킨케어 루틴을 살짝 공개한다면요?
도구와 제형의 조화, 그리고 데이&나이트 루틴을 분리하는 것에 충실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세안제를 쓰지 않고 물 세안만 한 후, 화장솜에 토너를 흠뻑 적셔 피부를 닦아내요. 속건조가 심한데 그것만으로도 피부 미세 각질, 블랙·화이트헤드가 정리돼요. 기초 케어 후 마지막에 ‘에센셜 물 스틱’을 바르면 피부가 너무 편안해요. 저녁에는 비긴스 ‘콤부톡스 클렌징 패드’로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워내요. 그리고 사용한 패드 위에 폼 클렌징을 살짝만 짜서 러빙을 해줘요. 미세먼지를 닦아냄과 동시에 피붓결, 각질 관리까지 가능해요. 그다음 비긴스 ‘콤부톡스 스킨 토너’와 ‘에너지 시딩 크림’을 듬뿍 바르고 ‘에센셜 물 스틱’을 바르면 끝나요. 만약 야외 활동으로 자외선 노출이 심하거나 마스크로 피부 자극이 심할 때는 마스크 팩을 해요. 매일 그날 피부 상태에 맞는 스페셜 케어를 하는 거죠.

이번 시즌 메이크업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코로나19로 인해 베이스뿐만 아니라 컬러 메이크업도 간소화됐는데, 이제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컬러를 사용해 우울하고 정체된 분위기를 탈피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올봄 정샘물뷰티의 2가지 메이크업 룩을 참고해보세요. 먼저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로지&코럴 계열 컬러를 활용한 ‘인라이븐’ 룩. 그리고 파스텔 라벤더, 오키드 컬러를 활용한 ‘유포리아’ 룩으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무드를 연출해도 좋아요.

일할 때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나요?
애들과 운동하면서 영하고 프레시한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요. 아이들이 무심코 툭 던지는 얘기를 들으면 ‘MZ세대는 확실히 다르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아이들은 미래 고객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인데, 아이들을 통해 직접 얘기를 듣는 것이 참 큰 도움이 돼요.

지금까지 했던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최근까지는 탕웨이와의 작업이요. 너무나 많은 스타를 만났지만 해외 스타와 오랜 인연을 맺은 건 처음이고, 탕웨이의 딸과 제 아이들이 연령대가 비슷해 서로 공감대와 이해도가 높기도 해요. 또 미국 유학 직후의 메이크업과 파인 아트를 접목시킨 작업들도 잊히지 않죠.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바로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며 값진 결과를 얻은 거라 깊은 의미가 있어요.

지치고 힘들 때 어떻게 극복하나요?
어렸을 때부터 눈물도 많고, 마음도 여리고 몸도 약했어요. 학교 다닐 때도 ‘원 오브 뎀’, 즉 특별한 아이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런 제가 너무 싫었죠. 그런데 ‘지구상에 나라는 인간은 하나밖에 없고 인생도 한 번뿐인데 자책하고 불만족스러워만 하다가 인생을 끝낼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장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을 앞두고 있어도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 결국 해내게 돼요. 나 자신과의 싸움을 매일 하는 거죠. 나의 수준이 어디쯤인지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한계를 넘어서려고 노력해요.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본연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브랜드’라는 정샘물뷰티의 신념을 기반으로 하되 다방면으로 쏟아지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찾아낸 방법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제안하는 뷰티 멘토 브랜드가 되는 것이 현재 계획이에요. 또 메이크업 제품뿐만 아니라 헤어 살롱 제품과 키즈 라인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행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금 이 순간이요. 특히 지금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미래는 더더욱 의미가 없어요. 지금은 우리 정샘물뷰티와 <우먼센스> 식구들과 함께 있잖아요.(웃음) 그리고 집에 가면 또 같이 있는 가족과의 순간에 충실히 보내고요. 반복되는 일상을 당연하다고 치부하는 순간 행복은 저 멀리로 날아가버려요. 내가 말하고 보고 듣고 느끼며 타인과 소통할 수 있고, 같이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이 순간이 누군가에는 간절함일 수 있잖아요. 최근에 패럴림픽을 보면서, 또 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잃는 상황을 보면서 다시금 깨닫고 또 미안함을 느끼기도 했어요.

CREDIT INFO
에디터
문하경
사진
서민규
2022년 04월호
2022년 04월호
에디터
문하경
사진
서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