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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 유튜버들의 놀이터를 꿈꾸다

신의 직장 구글코리아를 그만두고 크리에이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 용감한 보스가 있다. 국내 굴지의 유튜버들과 손잡은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 얘기다.

On January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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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체크 셔츠 S.T.Dupont, 라임 라운드 니트 COS, 롤업 데님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신발 CONVERSE.


초통령 '도티', 10대들의 우상 '장삐쭈'부터 방송인 유병재, 오뚜기 3세 함연지, 강사 김창옥까지 영입한 엔터테인먼트가 여기에 있다. 두 청년의 의지로 포문을 연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관리하는 엔터테인먼트다. 2015년 사업 초기 유튜버 도티에게 의존했던 샌드박스는 현재 크리에이터 500명 이상이 소속된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9년 매출액 680억원 기록, 전년 대비 115% 성장은 샌드박스의 위력을 증명하는 수치다. 2020년 11월 국내 투자사들로부터 500억 투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나날이 커지는 유튜브의 영향력을 그대로 흡수하는 똑똑한 엔터테인먼트 샌드박스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구글코리아 왜 그만둔 건가요? 유튜브의 가능성을 읽었어요. 유튜버들의 활동을 보는데 새로운 형태의 회사가 필요하겠다 싶더라고요. 기존의 연예·방송 기획사들이 유튜버들과 함께 일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생각에서 출발한 거예요. 또 도티 집에서 놀고 있는데 이미 유튜버로 활동하는 도티에게 메시지가 쏟아지는 걸 봤어요. 메시지 중 하나에 "오늘 엄마랑 싸웠는데 도티님의 영상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내용이 담겼더라고요. 메시지를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걸 보면 무언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가 머지않아 이 시장에서 콘텐츠 비즈니스를 할 텐데,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면 많이 아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글코리아를 그만둔 거예요.


퇴사를 결심한 결정적인 순간이 있나요? 2014년 '미국 세계 유튜버 박람회'에 가서 마음을 굳혔어요. 당시 미국 10대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하듯 유튜버를 좋아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생이 즐겨보는 플랫폼에 불과했던 시절인데 이미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어요. 박람회에 다녀온 뒤, 도티랑 허름한 모텔에 누워서 "이런(유튜버의 인기) 것들을 보고도 한국에 가서 아무것도 안 하는 건 무책임한 것 같지 않냐"는 얘기를 주고받고 한국에 돌아가서 사업을 해보기로 한 거예요.


구글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주변에선 어떤 반응이었나요? 직장 동료들은 걱정하면서도 부러워하더라고요.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사업하겠다고 결정한 용기를 부러워했던 거 같아요. 부모님께는 퇴사 후에 말했어요.(웃음) 생각해보면 항상 '선 행동, 후 통보'를 했던 거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응원해주셨어요. "그래 잘해봐라"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2014~2015년 당시에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서 무모한 행동이라고 여기지 않으셨던 거 같아요.


동업자 도티(본명 나희선)와는 어떻게 친해졌나요? 고3 때 연세대 수시 합격자 모임에서 만났어요. 도티도 저도 소위 말하는 '인싸(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가 아니라서 빨리 친해진 거 같아요.(웃음) 제가 도티한테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먼저 제안하고, 도티가 옷 사러 갈 때 스타일도 봐주면서 붙어 다녔어요. 도티는 밖에 잘 나가지 않고 자취방에만 있는 저를 위해 매번 찾아와줬고요. 한마디로 저는 도티를 끌어준 거고, 도티는 저를 챙긴 거라 할 수 있겠네요.


샌드박스 사업 후회해본 적이 있나요? 없어요. 사업이 실패했으면 후회할 일이지만, 지금으로 봐선 실패는 안 했잖아요.(웃음) 사업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잘 지내고 있어요. 물론 잘 지낸다는 것에도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사업하면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돼서 좋아요. 앞으로도 중심을 잃지만 않으면 후회할 일은 없을 거 같아요. 나아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중심을 지킨다면 행복도 얻을 수 있을 거로 믿고요.


힘들었던 적 있나요? 있죠. 제 결정이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니까 항상 계산하고 고민해야 하는 게 힘들어요. 조직 구성원으로서 실수를 저지르면 누군가 처리해줄 수 있는데 대표는 본인의 사업이니까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거예요. '내가 아니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밀려들 때면 부담감이 생겨요. 세부적인 면에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힘들어요. 물건은 최소한 저렴하게 만들면 팔릴 수 있지만, 콘텐츠는 사람들이 좋아해야만 소비 된다는 점에서 어려운 거 같아요. 아무 거나 만들어놓고 좋아하라고 강요할 순 없잖아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요? 고민하면서 풀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데도 분명 원인이 있으니까 찾아서 해결하려는 편이에요.


소속 크리에이터의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요? 주고받을 게 있는 사람?(웃음) 우선 회사가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거꾸로 크리에이터도 회사 운영에 이바지하는 게 있어야 하고요. 그래서 크리에이터를 뽑을 때는 콘텐츠의 조회수가 지속 가능한지를 판단해요. 특이한 행동을 해서 올린 조회수, 인기 있는 사람을 출연시켜 얻은 조회수 등 단기간 조회수를 폭발적으로 올린 사람들은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장기적으로 구독자를 쌓아나갈 힘이 있는지를 보는 거예요. 개인의 매력이나 제작 역량도 선발 기준에 포함돼요. 강아지를 주제로 한 유튜브도 감각적인 사람이 만들면 큰 인기를 얻듯 제작 역량이 있어야 해요. 강아지가 어떻게 보여야 귀여울지, 사람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좋아할지 알고 있는 거잖아요. 또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로 성공한 이들을 보면 정말 깔끔하게 잘 먹어요. 이런 경우에는 개인의 매력 덕분에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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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익숙해지면 TV 콘텐츠가 무겁게 느껴져요.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유튜브를 뒤집는 플랫폼이 나오긴 어려울 거 같아요.


500명이 넘는 크리에이터, 어떻게 관리하나요? '감시 안에서의 자유'를 적절하게 허용해요.(웃음) 쉽게 말해 크리에이터에게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그 안에서만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게 두는 게 관리의 핵심이에요.


유명해지는 과정에서 루머, 행실 등으로 진통을 겪는 크리에이터도 있어요. 갑자기 연예인이 아닌 사람이 유명해지는 시대가 찾아와서 과도기를 겪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전통적인 연예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소속 구성원의 사생활, 행실 교육을 오랜 시간 이어오면서 조심하잖아요. 그런데 유튜버들은 교육이나 관리를 받지 못한 채 유명세를 먼저 얻어 홍역을 치르는 거예요. 보통 연예인은 방송 활동을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구분되는데, 유튜버는 라이브 방송을 비롯해 시청자와 일상을 공유하는 시간이 길어요. 그래서 더 가깝게 생각하기도 하고요. 요즘은 스스로 행실을 더 조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소속 크리에이터들에게 특별히 당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일과 생활을 구분하라고 말해요. 보통 유튜버는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다 보니까 하루 인기, 하루 조회수, 들어오는 돈에 연연하게 되는데 삶이 망가지는 지름길이거든요. 개인의 삶을 중요하게 여겨야 직업인으로서 활동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내 통장에 100억 쌓겠다고 일상을 망가뜨리는 것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이 더 건강한 삶이라고 강조해요.


요즘 눈여겨보는 소속 크리에이터가 있나요? '람다람'이라는 어린 크리에이터가 있는데 일러스트 콘텐츠를 만들어요. 전통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잘 그린 그림이 아닐 수 있는데 람다람만이 가진 독보적인 색, 그림 스타일로 화제가 됐어요.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콘텐츠를 론칭할 때 협업을 요청해올 수준으로 성장했어요. 사실 일러스트레이터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책, 출판, 웹툰, 이모티콘 등이 대부분이었는데 람다람이 영상으로 확장한 거예요. 그리고 셰프 출신인 '승우아빠'는 처음엔 요리법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요리를 활용한 예능으로 콘텐츠를 확장했어요. 놀라운 건 혼자 기획해 여기까지 왔다는 거예요.


현재 활동하는 유튜버 중 '내가 꼽는 원픽 크리에이터'는 누구인가요? '고기남자'라고 고기 굽는 유튜버인데 콘텐츠를 정말 잘 만들어요. 보통 고기를 굽는 콘텐츠는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굽는 모습을 보여주고 끝내는데, 고기남자는 기본적으로 삼겹살을 맛있게 굽는 방법을 설명하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응용 방법을 소개해요.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데 호흡이 빠른 편집으로 몰입도를 극대화해요. 거기다가 "제가 진짜 맛있게 굽는 방법 알려드릴까요?"라고 말하며 캠핑을 떠나 고기를 구워요. 영상 한 편을 보면 '삼겹살 제대로 굽는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찍으려면 주제에 대한 공부도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런데 고기남자는 오래 걸린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줘 시청자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요.


먹방, 뷰티 등 콘텐츠도 트렌드가 있는데 요즘 뜨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요즘이랄 게 없어요. 콘텐츠에도 유행이 있어 보이지만 전체 인구가 유튜브로 유입되지 않은 상황의 이야기라고 봐요. 게임 콘텐츠가 잘나갈 때는 10대가 많았고, 뷰티 콘텐츠가 유행할 때는 20대 여성의 유입이 증가했어요. 지금은 전 연령대가 유튜브를 이용하니까 하나의 흐름이 있다고 보긴 어려워요. 중요한 건 '먹방' '뷰티' '게임'이라는 큰 주제를 어떻게 다룰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는 거라고 생각해요.


유튜브 열풍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인터넷이 언제까지 살아남을 거 같냐"는 질문처럼 들리네요.(웃음) 검색이나 웹 서핑은 포털이 앞서겠지만, 모바일 동영상 시장에서 유튜브가 가진 지위는 톱이라고 생각해요. 유튜브 시장구조를 보면 수요와 공급이 선순환하고 있거든요. 공급자 관점에서는 콘텐츠를 제공할 이유가 있고 소비자 관점에서는 콘텐츠를 볼 이유가 선명해요.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영상을 방해 없이 시청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계속 추천해주는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시청 경험 면에서 유튜브를 뒤집는 플랫폼이 나오긴 어려울 거 같아요.


유튜브가 TV를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지요? 이미 일정 부분을 대체했다고 생각해요. 집에서 TV에 나오는 콘텐츠를 소비하기보다 원하는 걸 골라보는 추세로 바뀌었잖아요. 거기다가 스마트 TV가 있으면 유튜브를 더 보기 쉬워지고 유튜브가 익숙해지면 TV 콘텐츠가 무겁게 느껴져요. 다만 드라마 장르는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드라마는 연출, 음향, 구도, 캐릭터 등 모든 방면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해왔기 때문에 쉽게 스낵 콘텐츠로 대체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드라마 콘텐츠를 제외한 부분을 유튜브가 맡게 될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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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유튜버 '람다람'. 독보적인 색채로 넷플릭스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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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의 시작을 함께 한 '초통령' 도티. 게임 콘텐츠로 25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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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출신 '승우 아빠'는 예능형 요리 유튜버로 118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기술적인 면과 주제 선정에 대한 고민이 클 거예요. 그런데 편집, 촬영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 장벽이 낮아졌어요. 유튜버 되는 방법을 다룬 책도 많고, 휴대전화로도 편집할 수 있는 시대가 왔잖아요. 단순하게 기승전결에 맞춰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중점으로 자르기만 해도 되고, 자막도 읽을 수 있을 만큼만 넣으면 되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시청자는 기술적인 면보다 주제와 재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결국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가 중요한 거죠. 먹방을 할 건지, 뷰티 콘텐츠를 할 건지 주제를 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그려낼지 고민하는 게 중요해요. "너 같으면 이거 보겠니?"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을 만큼 '볼만한 이유'가 있는 주제를 정해야 해요.


드라마 <스타트업> 안에 샌드박스가 나오는데 관련이 있나요? 많은 사람이 질문하는데 전혀 관련 없어요.(웃음) 드라마 <스타트업> 작가가 '샌드박스'의 자체 의미가 좋아서 드라마에 활용하고 싶어 하셨대요. 그래서 제작사 측에서 저희에게 양해를 구한 뒤에 쓰게 된 거예요. PPL(간접광고)하는 거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샌드박스가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나요? 우리나라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길 바라요. 지금은 품이 작아서 소수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몸집을 더 키워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 이제 막 시작한 사람에게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샌드박스가 도와주면 잘될 거 같다'는 느낌을 충족시키고 싶어요. 동시에 샌드박스 자체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어요.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것뿐 아니라 샌드박스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미디어를 갖추고자 하는 거예요.


어떤 보스인가요? 지켜보는 사람?(웃음) 사업 초기에는 케어해주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활동 영역만 정해주고 성공이든 실패든 직접 겪어볼 수 있게 해요. 그래서 종종 직원들한테 "가이드라인이 없다", "왜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돌아가게끔 하냐"는 책망을 들을 때도 있어요. 함께 성공과 실패라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단 겪어보자는 마인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어떤 '엔터 보스'가 되고 싶나요? 콘텐츠 자체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리드하고 싶어요. 지금의 콘텐츠 생태계를 보면 잘되는 사람은 크게 잘되지만 아닌 사람은 힘든 구조거든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정말 힘든 일인데 인정받기가 쉬운 게 아니란 거죠. 콘텐츠 자체로 돈을 벌지 못한다는 건 크리에이터로서는 상당히 비극적인 일이에요. 지금처럼 광고가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 크리에이터 입장에선 '콘텐츠 만드는 것 자체는 인정받지 못하는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요. 또 콘텐츠를 잘 만드는 데 가치를 두어야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일을 해도, 진지하게 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 엔터테인먼트 구성원이 웃기는 사람이지만 우습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일할 때는 진지한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지한 태도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CREDIT INFO
에디터
김연주
사진
지다영,샌드박스네트워크
스타일링
조아라
헤어&메이크업
정일&미주(에스휴)
2021년 01월호
2021년 01월호
에디터
김연주
사진
지다영,샌드박스네트워크
스타일링
조아라
헤어&메이크업
정일&미주(에스휴)